[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정형화 된 엄마 역할에서 벗어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냈다.
3일 방송된 tvN ‘할리우드에서 아침을’에선 김보연 박정수 박준금의 할리우드 도전기가 공개됐다.
베테랑 배우들도 긴장을 감출 수 없는 할리우드 오디션. 그럼에도 떨림 없이 영어 대사를 소화해낸 김보연을 보며 할리우드의 캐스팅 디렉터는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뭔가가 있었다”라고 극찬을 했다.
40년 연기경력의 김보연이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낸 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기 위함이다. 이는 박정수와 박준금도 마찬가지로 이들 여배우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건 엄마 역할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세 명의 매니저 박성광과 유병재 그리고 붐이 나섰다. 특히나 박성광은 도전을 앞둔 김보연에게 커피차를 선물, 남다른 감동을 안겼다.
할리우드 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나 언어 문제. 박정수가 이를 이유로 “3분 출연에도 만족한다”라고 밝힌 가운데 박준금은 그럼에도 꿈은 크게 가져야 한다며 1시간 출연을 희망했다.
그러나 속성과외가 시작되면 박준금은 자신감을 잃었다. 박준금은 “언어의 장벽을 인지하고 생겼던 불안한 마음들이 과외를 받으면서 더 생기는 거다.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며 불안을 전했다.
반대로 김보연은 능숙한 영어회화로 박성광을 당황케 했다. 알고 보니 일부 가족들이 미국에 있어 자주 오가곤 한다고. 이 자리에서 김보연은 “내가 항상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사람이다. 그런데 카메라 앞에선 달라진다. 그런 장점이 있다. 평소엔 바보 같은데”라며 이번 도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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