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오승아가 엄현경의 가짜 엄마를 눈치 챘을까.
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민(차서원 분)이 샤론(봉선화·엄현경 분)과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이날 윤재경(오승아 분)은 한옥 베이커리에 찾아가 봉선화(엄현경 분)를 찾았다. 당황한 정복순(김희정 분)은 어떻게든 재경을 막으려 소금까지 뿌렸지만, 재경은 선화가 곧 샤론이라고 판단내리고 “이거 고소감”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선화가 집에서 등장했고 재경은 혼란스러워 하면서도 선화가 샤론이 아니라는 것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화가 정체를 들키지 않았던 건 지나(박정윤 분)의 기지 덕분이다. 우연하게 김수철(강윤 분)의 토화를 듣고 선화를 집으로 보낸 뒤 바꿔 입은 옷으로 샤론 행세를 해 위기를 극복한 것. 수철은 “샤론과 봉선화는 다른 사람”이라고 정리했지만 재경은 “샤론한테 봉선화가 자꾸 겹쳐 보인다”며 안절부절했다.
주해란(지수원 분)은 집까지 찾아온 엄춘자와 몸싸움을 했다. 춘자는 “네가 어떻게 네 남편을 속였는지 까발려주겠다”고 막무가내로 소리쳤고, 머리채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다. 때마침 이를 목격한 샤론은 춘자를 엎어치기로 넘기며 해란을 도왔고 협박 받던 해란의 모습에 의문을 드러냈다.
“스몰 웨딩을 하겠다”고 밝힌 윤재민은 결혼식을 준비하며 샤론의 가짜 부모 조셉과 안나를 섭외했다. 샤론과 웨딩사진을 촬영한 재민은 “봉선화로 찍은 웨딩드레스 사진을 갖고 싶다”고 졸랐다. “증거 사진 남겼다가 발각되면 어쩌냐”고 걱정하면서도 선화는 재민의 요구를 들어줬다.
샤론의 가짜 부모는 상견례를 하며 혼수 명목으로 골드바와 달러 뭉치, 그리고 세계일주 크루즈 여행 티켓까지 선물하며 재력을 과시했다.
한편 윤재경과 눈이 마주친 샤론 엄마 역할 대행은 눈을 피하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고, 윤재민은 두 사이의 기류를 포착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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