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서희 기자] 어이와 야인마의 애칭을 갖게 된 최민용과 장도연이 국화도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1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최민용과 장도연이 애칭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민용은 장도연을 “그대여”라고 불렀고, 장도연은 “그대여가 뭐냐”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두 사람은 사다리타기로 애칭을 결정하기로 했고, 장양, 야인마, 그대, 꽃같은그대여, 거인, 여보, 자기야 등이 후보로 올랐다. 사다리 타기 결과 어이와 야인마가 당첨돼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읍내에 다녀온 최민용은 가오나시 캐릭터를 좋아하는 장도연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투박하게 검은 비닐 봉지에 선물을 담아왔고 장도연은 그 안에 든 가오나시 양말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양말 가게의 수많은 양말 중 그 양말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해 달달함을 안겼다.
이어 최민용은 섬마을 주민들에게 돌릴 떡을 가져왔다며 집집마다 돌며 살갑게 떡을 돌렸다. 주민들은 저마다 덕담을 던졌고, 커플은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싶다”는 한 주민의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얼굴을 붉혔다.
집으로 돌아온 두 사람. 장도연은 최민용을 위해 물 한 잔을 떠왔고, 컵에는 나뭇잎이 띄워져있었다. “물 마시다 체하지 말라고 띄워봤다”는 그녀의 말에 최민용은 웃음을 터뜨렸고, 두 사람은 물 한 잔으로도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첫날 준비를 제대로 못했던 장도연은 이날은 최민용과 같은 색깔 가방을 준비해 음식을 빼곡히 담아왔다. 남편이 좋아한다는 딸기도 챙겨왔다. 즉석조리식품과 간식이 잔뜩 섞여있긴 했지만 최민용은 “가방 색깔도 똑같고 귀여웠다”며 웃었다.
어이와 야인마라는 애칭은 투박해도, 시종일관 달달함을 선사한 두 사람은 국화도를 핑크빛으로 물들여, ‘우결’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김서희 기자 newsteam@tvreport.co.kr / 사진= ‘우리 결혼했어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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