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개그콘서트’의 정명훈이 밀가루세례 벌칙을 받았다.
23일 KBS2 ‘개그콘서트’에선 ‘정명훈’코너가 전파를 탔다. 정명훈을 비롯해 정승환, 송영길, 김정훈이 출연해 정명훈이 방청객 웃기기에 도전하는 코너다.
이날의 주제는 결혼승낙 받기. 이에 먼저 김정훈이 도전했다. 그는 “저희 결혼 허락해 주십시오. 예? 안된다구요? 사위 안한다구요.”라며 “1위 할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이에 정승환은 “김정훈씨 1위 하셨다. 퇴출개그맨 1위”라고 못박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영길이 도전했다. 송영길은 “아버님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 속도위반 했습니다.”라며 자신의 배를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번엔 정명훈 차례가 됐다. 이에 정승환은 정명훈이 극강의 부담감을 가지도록 찬양타임을 가졌다. 그는 “모드 개콘 후배들의 꿈이다”고 말했고 정명훈은 “개꿈?”이라고 반응했다. 개콘의 버팀목이란 찬양에는 “내가 못 버티겠다”고 궁시렁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경력만 20년이라고 소개하자 “16년”이라고 정정했다. 이어 객석에선 그에게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그를 응원했다. 이어 “웃겨줘요”라는 문구를 단 드론까지 등장해 정명훈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다.
결국 정명훈은 “따님과 결혼하고 싶습니다. 이번 결혼은 진짜 자신있습니다. 한번 해봐서 자신있거든요.”라고 썰렁한 개그를 했다. 이에 분위기는 싸늘해졌고 그는 벌칙으로 밀가루 세례를 받아야 했다. 이어 밀가루를 뒤집어쓴채 유민상의 집을 찾은 정명훈. 유민상은 안쓰러운 듯 정명훈에게 샤워를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코너의 특성상 그가 아낌없이 망가질수록 재미는 더욱 배가되는 상황. 그야말로 극한직업 정명훈이었던 셈이다. 그가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에 웃음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사진=‘개그콘서트’캡처
김진아 기자 newsteam@tvreport.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