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센언니 대 더 센언니의 대결. 속이 확 트이는 탄산 무대의 연속이었다.
14일 SBS ‘판타스틱 듀오’에선 인순이와 에일리가 판듀 가수로 출연했다.
인순이의 히트곡 ‘밤이면 밤마다’로 진행된 1대 5 플레이 대결에 ‘판듀’ 스튜디오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초대 판듀 김범수가 “대단하지 않나. 잘못하면 화재 나겠다”라며 소름을 표했을 정도.
무대를 주도한 인순이는 “정말 대단하다. 방송이 아니었으면 훨씬 더 엄청났을 것이다. 이대로 노래방에 가면 몇 시간은 그냥 달린다”라며 감탄했다.
5인의 판듀 후보 중 인순이의 선택은 인천 미세스캅과 구미 노래방 진사장, 봉천동 갱년기다. 인순이는 봉천동 갱년기를 택하며 “내가 마음이 약하다. 갱년기를 두 번 겪게 할 수 없다”라 외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제 이들은 1대 3 대결로 최종 판듀의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되는 바. 인순이의 선택은 ‘또’다. 그녀는 “내 노래 중 가장 어려운 곡. 음이 높기도 하고 끊임없이 노래를 해야 한다”라며 해당 곡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결에 임하는 판듀 후보들의 각오는 대단했다. 봉천동 갱년기는 “내가 결혼 15년차이나 아직 아이를 갖지 못했다. 외롭고 쳐져 있었는데 이 무대로 인해서 활력을 되찾은 것 같다. 힘내서 열심히 살겠다”라며 각오를 나타냈다.
인천 미세스캅은 “어릴 때 꿈이 가수로 5년간 연습생 생활도 했다. 안타깝게 가수의 꿈을 접었으나 현재 학교정담 경찰관으로 근무하면서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 노래로 힘을 주고 있다. 경찰이 돼서 데뷔한 것 같다.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하겠다”라며 이 무대의 의미를 밝혔다.
뜨거운 에너지로 중무장한 3인의 무대에 패널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인순이는 “노래를 들으면서 당황했다. 각자의 개성 있는 애드리브가 나오니까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라며 3인의 무대를 극찬했다. 이어 인순이는 봉천동 갱년기를 자신의 파트너로 선택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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