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드림팀 탄생이 머지않았다. 악연 유지태와 우도환의 공조로 ‘매드독’이 이른 전환점을 맞았다.
18일 방송된 KBS2 ‘매드독’에서는 분신사건을 넘어 67명의 피해자를 낸 자살비행 사건을 파헤치게 되는 강우(유지태)와 민준(우도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매드독 팀원들의 혼을 빼놓은 것도 모자라 “개는 냄새나는 곳을 쫓고 사냥은 주인이 하는 거잖아”라며 도발을 일삼는 민준에 강우는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러나 민준은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강우는 그가 이제 와 나타난 이유에 대해 골몰해 보나 역시나 답은 찾지 못했다.
대신 민준의 방에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벽면을 가득 메운 기사는 주한항공 사고를 다룬 것으로 이는 강우의 트라우마를 깨우며 그를 괴롭게 했다.
그러나 정작 민준의 앞에서 강우는 태연한 얼굴을 보였다. 이번엔 민준이 당황할 차례. 냄새를 과하게 맡았다는 민준의 일갈에 강우는 “얼마나 과하게? 벌써 다 맡은 건가?”라며 웃었다. 이에 민준은 “스스로 너무 과대평가하시는 거 같은데 당신은 아무것도 몰라”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날 민준과 매드독이 함께 조사하게 된 건 분신자살 사건이다. 이 역시 고액의 보험금과 관련이 있는 바. 이에 강우는 분신자살로 세상을 떠난 남자의 아내 은주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은주는 “잘 좀 도와주세요. 수호 씨 자살 아니에요. 우리가 애기를 얼마나 기다렸는데요. 나랑 애기 두고 갈사람 아니에요”라며 눈물을 흘렸으나 강우는 임신 중인 그녀를 의심했다.
이 와중에 피해자인 수오가 섬광에 반응하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강우는 경악했다. 이는 10대에 발병하는 유전병으로 보험가입 자체가 불가능. 한 마디로 보험 사기였다.
질겁하는 은주에 강우는 “겁먹지 마세요. 보험금 나옵니다. 돈 나와요”라며 환멸을 보냈다. 이어 민준과의 관계를 캐물었다. 교회동생이라고 답한 은주이나 강우의 거듭된 추궁에 “도와주겠다고 했어요”라며 이실직고했다.
그러나 수오의 투병이 밝혀진 뒤에도 은주는 여전히 자살이 아닌 살인이라는 주장을 폈고, 강우는 민준을 추적하던 중 자살비행 사건의 핵심에 다가갔다. 범준과 보험설계사였던 여성 그리고 은주가 같은 보육원 출신이란 사실. 악연 민준과 강우가 공통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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