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소년들이 극한 여행 끝에 깨달은 것. 바로 집과 공부의 소중함이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선 이의웅 황성재 천보근 양한열의 러시아 여행기가 공개됐다.
소년들의 러시아 여행은 ‘두 형님’ 황성재와 이의웅의 활약에 힘입어 순조롭게 진행됐다. 탈출경비를 책임질 총리는 바로 이의웅. 이의웅은 씀씀이에 단호하다며 그만의 기준을 밝히는 것으로 중심을 잡았다. 황성재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만들어 가면 된다”라며 동생들을 다독였다.
러시아 도착 후 소년들은 언어문제의 벽에 부딪치나 다행히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사진 미션을 수행할 수 있었다. 이에 이의웅은 “한국 사람을 만났을 때, 외국에서 고추장을 먹은 느낌이었다”라며 웃었다.
현지인들과 소통 끝에 미션 장소도 찾았다. 모든 것이 단 한 번의 의견충돌도 없이 이뤄낸 것.
그러나 여행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숙소로 향하는 기차의 티켓이 모두 매진된 것. 이에 소년들의 멘붕 한 것도 당연했다.
그럼에도 이의웅은 “일단 밥부터 먹자. 오늘 한 끼도 못 먹지 않았나. 그 후에 버스터미널을 찾을지, 숙소를 찾을지 정하는 게 좋을 거 같다”라며 차분하게 소년들을 이끌었다. 황성재 역시 식사를 마치자마자 터미널을 찾아나서는 것으로 맏형의 역할을 해냈다.
그는 “너희들과 함께여서 즐겁다”라는 말로 사기를 돋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에 동생들은 “좋긴 한데 처음으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입을 모으는 것으로 엄마들을 웃게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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