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류필립이 가장의 책임을 다하고자 트라우마를 이겨냈다.
1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미나 류필립, 송하율 김동현 부부의 결혼생활이 공개됐다.
류필립의 전 동료 주대건은 행사가수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상황. 류필립이 주대건의 도움으로 양파행사에 도전했다. 여기에 ‘행사의 여왕’ 미나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면 류필립의 의욕도 고조됐다.
그러나 행사는 소규모로 류필립은 금세 의기소침해졌다. 그는 “기대가 많았던 축제라 관객 없이 노래를 한다는 게 속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더구나 류필립은 무대 트라우마를 앓고 있는 상황. 그는 “몇 년 만에 공연이다.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싶은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이에 “부담도 있고 몸도 피곤하다 보니 소리가 나오지 않더라. 내가 더 떨렸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나 행사가 시작되면 류필립은 자신의 에너지를 십분 쏟아냈다. 트라우마를 극복한 열정 무대. 류필립은 격한 환영에 감사했다며 울컥한 소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미나 류필립 외에도 송하율 김동현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1년의 교제 기간 동안 이별과 재회를 반복한데 대해 김동현은 격투기선수로서 자리를 잡는 시기였다며 생활고를 이유로 결혼을 결심할 수 없었음을 털어놨다.
당시 김동현의 대전료는 40만 원. 이마저도 패했을 땐 10만 원에 불과했다고.
이에 송하율은 “내가 예민했다. 친구들은 결혼하는데 결혼얘기가 없으니까”라며 당시의 초조를 전했다. 김동현과 반복된 이별에도 부부의 연을 맺은데 대해선 “인연이긴 인연인가 봐”라며 웃었다.
김동현은 “아내를 만났을 때 일이 잘 됐다. 내조 덕이다”라며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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