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원조 아이돌 H.O.T 강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로 한 시대를 달궜던 강타가 솔직한 입담으로 tvN ‘인생술집’을 달궜다.
강타는 지난 6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아이돌 출신으로 겪는 고충, 사랑,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놨다.
최근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로 무대에 오르고 있는 강타는 “데뷔는 22년차이지만 뮤지컬은 처음이다. 왠지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졌었다”고 고백했다.
강타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편견이 억울했던 적이 있다. 작곡을 공부해도, 재즈 음악을 해도 아이돌을 벗어나려 하는 시선이 있었다.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내가 넘어야 할 산이란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스스로를 “아시아 핵노잼”이라고 밝힌 강타는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 아재 개그가 등장한다. 내 전문이기에 자신 있었다”라며 즉석에서 아재 개그를 보여줘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연애에 대한 고백도 솔직했다.
강타는 “마지막 연애는 4년 전이다. 예전엔 ‘사랑이 우스워진다’라는 말이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점점 공감되더라. 사랑에 무덤덤해지고, 예전 같지 않더라. 여자친구와의 결혼 가능성을 놓고 계산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기도 했다. 그런 이유로 헤어진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는 “가장 긴 연애는 첫사랑과의 5년이다. 바쁜 스케줄 때문에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이별 통보를 녹화 대기실에서 전화로 들었다. 순간 호흡 곤란이 올 정도였다. 그 정도로 첫사랑은 내게 가슴 아픈 기억”이라고 회상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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