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나의 나라’ 양세종, 우도환, 김설현이 위기 속에 사랑과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JTBC 금토 드라마 ‘나의 나라’가 오는 11월 1일을 기점으로 2막을 연다. 고려 말 조선 초라는 격변의 시기, 권력을 향한 야심이 뒤엉키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혈투를 벌이는 서휘(양세종 분), 남선호(우도환 분), 한희재(김설현 분)의 더욱 치열해진 이야기가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방원(장혁 분)이 서휘가 쏜 화살에 맞으며 예측 불가한 반전을 선사했다. 역사의 굵직한 변곡점들을 짚으면서도 상상력을 더한 파격적인 전개는 뜨거운 반응은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전(안내상 분)을 향한 복수의 판에 이방원을 끌어들였던 서휘는 첩자의 정체가 발각되며 위기를 맞았고, 살아남기 위해 이방원에게 활을 쐈다. 남전이 과거 이성계(김영철 분)를 모살하려 했다는 밀서가 세상에 공개되면서 이성계의 칼이 되겠다는 야심을 품은 남선호 역시 멸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그런 가운데 한희재는 행수(장영남 분)로부터 밀통방의 열쇠를 건네받으며 이화루의 힘을 얻게 됐다. 피바람이 예고된 권력다툼 속에서 각각 이방원과 이성계, 신덕왕후(박예진 분)와 얽힌 세 남녀의 관계도 결정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30일 공개된 사진에는 새로운 국면에 도달한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살아남기 위해 자신만의 돌파구를 찾아 나섰던 서휘에게는 결국 칼날이 드리워졌다. 위기 속에서도 한층 매서워진 서휘의 눈빛은 그에게 일어날 변화를 암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위태로운 남선호의 모습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피로 얼룩진 얼굴과 눈물이 고인 눈은 남선호에게 또 한 번 예기치 못했던 사건이 도래했음을 짐작게 한다. 한편, 한희재는 마침내 세상의 모든 비밀이 담긴 이화루의 밀통방에 들어섰다. 칼만큼이나 강한 이화루의 밀통들을 손에 쥔 한희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서휘의 누이인 서연(조이현 분)이 기억을 되찾으며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한 서휘와 남선호, 한희재의 싸움이 본격화된다. 앞선 예고편에서는 서휘를 향해 “네 누이가 이 모든 것의 시작”이라 말하는 이방원과 “연이를 보살피겠다 말한 약조 반드시 지키십시오”라는 서휘의 모습이 담겼다.
오랜 시간 헤어졌던 두 남매가 재회하는 모습도 그려져 궁금증을 증폭한다. 한편 남선호는 서연의 손을 잡고 “떠나자. 이 지긋지긋한 곳에서”라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서연이 남전에게 볼모로 잡혀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한희재의 역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들을 지키고자 한다.
‘나의 나라’ 제작진은 “서휘, 남선호, 한희재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은 조선의 권력을 두고 다투는 이방원과 이성계, 남전, 신덕왕후의 전쟁과는 또 다른 차원이다. 서로 다른 운명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세 남녀가 아픔과 위기를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2막에서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변화해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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