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수 최유나가 히트곡 ‘흔적’의 탄생비화를 공개했다. 최유나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댄스곡 열풍이 일었던 1990년대 초반, 서정적인 무드의 ‘흔적’으로 사랑 받았다.
8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선 최유나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지난 1983년 오디션 프로그램 ‘신인 탄생’으로 데뷔한 최유나는 오랜 무명 시절을 지나 1993년 ‘흔적’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가요계는 서태지의 등장으로 격변이 일던 시기. 최유나는 “주변에 방송관계자들이 ‘흔적’ 같은 노래가 경쟁력이 있겠느냐고. 빠른 노래로 가자고. 그렇다고 내 색깔이 아닌 노래로 가는 건 무리인 것 같아서 ‘흔적’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 결과 ‘흔적’은 총 58만장의 판매고를 기록, 최유나는 그해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며 승승장구했다.
최유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것에 반해 오랜 무명과 공백을 가져야 했다며 “중간에 드라마 ‘애정의 조건’ 주제가를 부르며 반응이 왔는데 드라마가 조기종영이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노래를 부르고 반응이 없으면 접고자 했다. 그 노래가 ‘흔적’이었고 히트했다”며 ‘흔적’의 탄생 비화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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