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이경진이 골프를 통해 유방암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찐 골프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19일 방송된 TV조선 ‘골프왕’에선 골프왕 팀과 싱글이 좋아 팀이 펼쳐졌다. 싱글이 좋아 팀은 쎈 누나들인 이경진, 박준금, 사강, 이현이가 뭉쳤다.
골프 마니아 이경진은 대학에서 골프를 전공했다며 “나는 골프를 사실은 사랑한다. 잘치든 못치든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9년 전 유방암 투병을 했다. 골프가 있어서 나의 건강에 큰 힘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경진은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손발 뼈가 부스러질 정도로 아팠는데도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으니까 아픈데도 골프를 치면 덜 아프게 되더라”라고 골프로 유방암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골프 스코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이 들어가면서는 골프를 제대로 잘 배우고 싶다. 골프 채널만 보게 된다”며 골프 러버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골프왕 팀과 대면한 싱글이 좋아 팀. 김국진은 “이경진 씨는 공을 잘 치는 분”이라고 소개했고 이경진은 “다 싱글이다. 생활도 싱글이고 골프도 싱글이다”라고 입담을 뽐냈다.
박준금은 골프 구력에 대해 “30년 백돌이다”라고 밝혔고 양세형은 “30년 동안 백돌이인데도 지금까지 친다는 것은 성격이 정말 좋은거다”고 깐족미를 폭발, 웃음을 자아냈다. 사강은 초등학교 4학년 딸이 현재 골프를 배우고 있다고 밝히며 모녀의 골프사랑을 드러냈다.
이현이는 “시작한지는 얼마 안돼서 열세 번째 라운딩”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상우랑 비슷하다는 반응에는 “ 상우씨 정도는 아니다”고 선긋기에 나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싱글이 좋다 팀의 최고수로 사강과 이경진을 꼽았다.
이어 골프 대결이 시작된 가운데 왕언니 이경진은 상대 팀인 이상우가 골프를 칠 때 “나 이기려고 하지 말고 어깨 힘빼고 툭툭 치라”고 훈수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국진은 “상대팀인데 코치 하는거냐”고 웃었고 이경진은 “후배인데 잘 쳐야지. 내가 상우 이겨서 뭐하겠냐”라고 말하기도. 또한 같은 팀의 멤버들이 칠 때도 네버엔딩 훈수로 스파르타 골프 교육을 시키며 감독 포스로 재미를 더했다.
이날 골프왕 팀과 싱글이 좋아 팀은 흥미진진한 대결을 이어 간 가운데 2 대 5로 싱글이 좋아 팀이 최종 승리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골프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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