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조정석이 친구 정경호와 동생 곽선영의 관계에 크게 놀랐다. 곽선영은 건강상의 이유로 정경호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8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에선 익순(곽선영 분)의 이별통보에 큰 충격을 받는 준완(정경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완과 익순은 장거리 연애 중. 앞서 익순이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준완은 충격에 빠졌다. 익순의 가장 친한 친구 세경이 남자임을 알고도 준완은 이를 추궁하기는커녕 진심을 다해 익순을 위로했다.
그러나 익순은 “오빠,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미안”이란 고백으로 준완을 밀쳐냈다. 이에 준완은 “무슨 말이야?”라고 물었으나 “미안해”라며 사과만 반복했다. “혹시 세경이니?”란 물음엔 이렇다 할 답을 하지 못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상기류를 감지한 99즈는 준완의 상태를 걱정했다. 특히나 송화(전미도 분)와 석형(김대명 분)은 준완과 함께 사는 정원(유연석 분)에게 최근 준완이 여자 친구와 헤어졌는지 물었다.
이에 정원은 “내가 준완이에 대해 다 아는 건 아니야. 같이 산다고 어떻게 다 아냐?”라고 일축했다.
이제 독립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송화의 물음엔 “나도 재력은 돼. 나 여러 번 준완이한테 나간다고 했어. 그런데 그때마다 준완이 눈이 얼마나 슬픈지. 내가 준완이 옆에 빌붙어 사는 게 아니라 준완이가 내 옆에 붙어사는 거야”라고 대꾸했다.
익준(조정석 분) 역시 “준완이가 외로움 엄청 타지. 그 놈 은근히 겉바속촉이라니까”라고 거들었다.
앞선 익순의 이별통보에 준완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슬픔에 잠겨 있을 새도 없이 업무에 집중했다. 이식수술을 기다리던 은지의 공여자가 나타난 가운데 이 사실을 은지 모에게 전한 것. 이에 은지와 함께 5개월여를 버텼던 은지 모는 기쁨의 눈물을 터뜨렸다.
한편 준완이 모르는 진실은 익순이 몸 상태 때문에 거짓으로 이별을 알렸다는 것. 이날 익순은 익준에게 울먹이는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나 몸이 안 좋아서 검사 몇 가지를 했는데 간수치가 300이 넘어. 나 어떡해?”라고 물었다.
놀란 익준은 “너 당장 들어와. 지금 심각한 상황인 거 알지? 오빠가 고쳐줄 테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 내가 비행기 예약 할 테니까 내일이라도 당장 들어와”라고 말했다.
이에 익순은 “오빠 근데 아무한테도 말하지 마. 나 사람들 아는 거 싫어. 엄마아빠한테도 말하지 마. 그리고 준완 오빠한테도”라고 당부했고, 이 대목에서 익준은 준완의 여자 친구가 익순임을 알게 되며 파란을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의사생활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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