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심혜진은 황신혜와 윤다훈의 불륜을 알게 될까.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오소리(함은정 분)와 박하루(김진엽 분)의 과거 이야기가 밝혀졌다.
이날 오소리은 박하루(김진엽 분)의 미국행을 부탁하는 박희옥(황신혜 분)과 강윤아(손성윤 분)의 대화를 엿듣게 됐다. 소리는 “우리 꽈배기 정리하자. 오빠 말이 맞다. 손실 더 커기지 전에 정리하는 게 맞다”면서 “각자의 길이 있는데 무작정 같은 길로 가자고 했으니 내가 잘못했다. 붙잡아서 미안하다. 이제 오빠 길 가라”고 말했다. 하루는 당황했지만 마음처럼 소리를 잡지 못했다.
희옥은 자신이 좋아하는 미역국에 반찬까지 싸다준 맹옥희(심혜진 분)에게 “하루가 소리랑 창업했던데 알고 있었니?”라고 물으며 “소리 이제 동방에서 후계사업 시킨다며? 하루도 실리콘밸리에서 제안 받았다. 이참에 꽈배기 사업 정리시키자”고 제안했다.
황미자(오영실 분)는 조동만(유태웅 분)에게 오광남(윤다훈 분)과 희옥의 불륜 사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희옥이가 조경준(장세현 분)의 취직을 빌미로 자신의 입을 막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동만은 광남을 찾아가 불륜으로 압박하며 경준의 취직을 재촉했다.
윤아는 꽈배기를 접은 하루가 자신과 실리콘밸리에 갈 거라며 꿈을 펼쳤다. 하루와 소리가 1년 전 시작한 여성의류몰이 꽈배기인 이유는 과거 소리가 어릴 적 잃어버린 고양이 까망이를 찾으러 다니느라 식음을 전폐하고 있을 때 하루가 사다준 음식이 꽈배기였기 때문.
게다가 하루는 고양이 밥에 쥐약을 넣어 까망이를 죽게한 김 씨가 소리를 괴롭히자 그의 집 된장에 똥을 넣고 뱀술에 오줌을 싸며 대신 복수했다. 그리고 김씨는 뱀술에서 튀어나온 뱀에 물려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소리의 짓이라고 의심하며 해마다 뱀술을 보내왔다. 게다가 길고양이에 밥을 주는 소리를 위협했다.
김 씨는 과거 자신에게 “죽여버릴 거”라고 경고했던 소리를 계속해서 의심하며 “내 얼굴 이렇게 만든 거 너지?”라고 추궁했고, 팔을 잡고 뺨을 때리려는 듯 손을 올려 선을 넘었다. 하루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한 소리는 길고양이 집을 부수는 김 씨의 행동에 분노했고 “이러니까 천벌을 받은 거다. 당신이 괴롭힌 동물들의 한이 당신을 이렇게 만든 거다. 다시 한번 이라면 부셔버리겠다”며 업어치기를 날렸다.
소리는 과거 자신을 대신해 복수한 사람이 하루라는 걸 알면서도 “누군지 알고 싶다. 다신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지가 뭔데 내 복수를 하냐”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두 사람 다 속마음은 서로 다치는 게 싫고 아프지 않길 바라는 사랑의 마음이었다. 소리는 그만 두자던 꽈배기를 다시 언급하며 “이대로 끝인거야?”라고 물었고, 하루는 속으로 ‘아니’라며 애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옥희는 광남과 희옥의 불륜을 알아챌 기회를 잡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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