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도도한 여배우는 없다. 한 채영이 반전의 허당미로 ‘언니들의 슬램덩크’에 이어 ‘1대100’까지 점령했다.
25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선 ‘언니들의 슬램덩크’의 언니쓰 한채영과 홍진영이 출연해 최후의 1인에 도전했다.
이날 한채영은 ‘언슬’로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도전한데 대해 “춤 노래와 거리가 먼 사람이라 예전에 이런 제의를 받았으면 출연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다신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예능을 통해 드러난 건 미모 속에 감춰진 한채영의 털털한 성격이다. 홍진영은 “방송 전에는 한채영이 까칠하고 차갑고 싸가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나 역시 피곤할 수 있겠다고 걱정을 했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보니 너무나 천진난만하고 순수하다. 마음도 따뜻하다. 사람은 겪어봐야 안다는 걸 한채영을 보며 느꼈다”라며 한채영의 반전면모를 소개했다.
당사자인 한 채영은 이 같은 선입견에 대해 “나에 대해 모르는 분들은 말을 하지 않거나 웃지 않고 있으면 차가워 보인다고 하더라. 이번 ‘언슬’에 대해 많은 분들이 내 실제 성격에 대해 알게 돼서 좋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대식가 면모도 공개됐다. “혼자 피자 한 판에 콜라를 다 먹는다”라는 것이 한 채영의 설명. 한채영은 “내가 많이 먹는 줄 알았는데 ‘언슬’ 우리 7명이 다 그렇게 먹는다. 홍진경은 앉은 자리에서 밥을 세 그릇이나 먹더라”고 덧붙였다.
엄마 한채영 아내 한채영의 이야기도 소개됐다. 가정 내 한 채영의 별명은 ‘뽀뽀사우르스’였다. 주로 아들에게 그렇게 불린다고.
결혼 10년차 남편에 대해선 “그 전엔 내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거나 잔소리를 한 적이 전혀 없었는데 10년이 되니까 사람이 솔직해 지더라”며 달라진 점을 폭로했다. 이어 한채영은 “다시 태어나도 남편과 결혼할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단 내가 어릴 때 결혼을 했으니까 지금 해도 괜찮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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