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이 무한긍정 로맨스릴러로 시청자와 만났다.
남지현은 10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은봉희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은봉희와 노지욱(지창욱)의 운명 같은 악연의 서막이 올랐다.
은봉희는 지하철에서 만난 노지욱을 치한으로 오해해 망신 줬는가 하면, 구 남친 장희준(황찬성)의 바람 현장을 목격한 호텔에서 재회하고, 술에 잔뜩 취해 그의 집에서 하룻밤까지 보내게 된 것.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잊혀질 즈음인 3개월 후, 사법연수원생으로 첫 시보를 나간 검찰청에서 은봉희는 자신의 지도 검사로 노지욱과 재회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모습으로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이날 남지현은 무한동력 비타봉 은봉희 역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태권도 유소년 대표선수에서 사법고시를 패스해 사법연수원생이 됐다. 또한 그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구 남친의 살해 용의자가 되어버린 캐릭터에 몰입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밀려드는 업무에 집에는 못 들어갔으며 구 남친만 봤다 하면 저주의 노래를 퍼부었고, 피의자들의 싸움을 말리려다 코피에 머리채까지 잡히기 일쑤에 씻지 못해 늘어가는 머리 기름에도 굴하지 않고 더욱 당차게 생활하는 은봉희의 모습은 살인 누명의 뒤집어쓰게 된 그녀가 앞으로 고난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쇼핑왕 루이’ 속 무공해 산골처녀 고복실 캐릭터로 시청률 역주행 기록을 쓴 바 있는 남지현의 사랑스러움은 ‘수상한 파트너’에서도 유효했다. 데뷔 14년차 남지현이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앞으로 보여줄 은봉희의 매력은 또 어떨는지, 시청자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중이다.
한편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수상한 파트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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