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문정 기자] ‘황금빛 내인생’ 서은수가 고백도 못해보고 이태환에게 차였다.
3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에서는 선우혁(이태환)이 서지수(서은수)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혁은 지수가 자신의 의자를 백만 원이나 주고 사갔다는 말에 놀랐고, 그녀가 일하는 가게로 찾아가 90만 원을 내밀었다. 이어 “나한테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나는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며 그녀가 고백도 하기 전에 선을 그었다.
이렇다 할 고백도 못 해본 지수는 자리에서 굳어버렸고, 이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녀는 우혁에게 반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과거 지수는 치과에서 일할 당시 자신의 실수로 곤경에 처한 적이 있었다. 그때 치과 손님으로 왔던 우혁이 그녀를 구해주었고, 그 일을 계기로 지수는 그를 짝사랑하게 되었다. 더군다나 우혁은 비가 내리자 우산까지 씌워주며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지수는 우혁에게 반했던 당시를 생각하며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를 연거푸 마셨고, 만취해 서지안(신혜선)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수는 지안을 끌어안고는 “난 아무 말도 하지 말래. 아무것도 하지 말래..”라며 울먹였고, “고백했냐”는 지안의 물음에 “난 아직 아무 말도 안 했는데 아무것도 하지 말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좋아하는 여자가 있대”라며 가슴을 탁탁 내리쳤다. 지수는 “여기가 바늘로 쪼아대는 것 같아”라며 슬퍼했다. 그녀는 “네가 왜 맨날 맥주 마셨는지 알겠다. 이거 마시니까 쿡쿡 안 쑤시고 막 어지럽다”며 지안의 품에 쓰러졌다.
지수가 이대로 우혁을 향한 마음을 포기할지, 또한 우혁이 좋아하는 상대가 지안이라는 걸 알았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일지 ‘황금빛 내 인생’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문정 기자 dangdang@tvreport.co.kr / 사진= ‘황금빛 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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