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자기애의 결정체. 오만하지만 사랑스러운 매력남을 박서준 이상으로 소화할 배우가 또 누가 있을까. 시청자들이 ‘서준앓이’에 빠진 것도 당연한 수순이었다.
21일 방송된 tvN ‘김비서가 왜그럴까’에선 영준(박서준)과 미소(박민영)의 로맨틱 데이트가 그려졌다.
영준을 피해 월차를 낸 미소이나 만날 사람도 갈 곳도 없는 상황에 한탄했다. 미소는 이 모든 게 영준 때문이라고 투덜거리나 바로 그때 영준이 나타났다.
영준은 그새 자신의 생각을 했느냐며 “우리 오늘 같이 놀까? 나도 월차 썼거든. 김비서랑 같이 놀아주려고”라고 능청을 떨었다.
바쁘다는 미소의 주장에도 영준은 “모든 면에서 뛰어난 날 믿고 맡겨봐. 오늘은 내가 즐겁게 해줄게”라고 자신했다.
남다른 스케일의 계획서도 내밀었다. 이에 미소가 “오늘은 제 휴가니까 제 마음대로 보낼 거예요. 절대 부회장님께 맞추지 않을 거예요”라고 일축하면 영준은 “그럼 내가 맞춰줄게”라며 나섰다.
미소가 계획한 데이트란 바로 버스투어. 이후엔 단골 껍데기 집으로 영준을 안내했다. 영준은 낯선 상황에도 의연한 척 미소에게 맞췄다.
미소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역경에도 구김살 없는 미소의 성격에 영준은 한 번 더 매료된 모습. 미소의 과거를 감싸며 위로도 건넸다.
이 와중에 영준이 과거 유괴사건의 소년이란 사실이 밝혀지면 미소는 “다시 만나 너무 기쁩니다”라며 감동을 표했다. 이에 영준은 “나한테 푹 빠진 건가?”라며 미소 짓는 모습.
비록 성연(이태환)의 개입으로 오해가 싹트기도 했으나 영준은 정공법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고구마 전개를 막는 사이다 남주의 매력에 미소도 시청자들도 푹 빠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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