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이 최명길에게 30년 전 비밀에 대해 물었다. 오채이는 지수원이 아끼던 비디오를 파기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유진(차예련 분)이 미연(최명길 분)의 과거를 추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해준(김흥수 분)이 미연을 뒷조사하다 유진을 잡을 키를 손에 넣은 가운데 미연은 데니(이해우 분)에 유진을 꼭 캐나다로 데려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진을 지키고 싶으면 꼭 한국 땅을 뜨게 해야 한다는 것.
이에 데니는 “저희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어요?”라 물었으나 미연은 “말했잖아. 내 딸인 거 밝혀지면 가만 안 둘 거라고. 문제는 내가 아니라 유진이야. 유진이 제물로 삼아서 날 움직이게 하려는 거야”라 일축했다.
결국 데니는 “나랑 같이 캐나다로 가자. 어머니, 유진 다치면 복수 아무 의미 없다고 하셔”라 유진을 설득했다. 그러나 유진은 “그만해. 안 가. 구해준이 우리 칠 준비하고 있다며. 그럼 더더욱 못가지”라며 고집을 부렸다.
인철(이훈 분)은 미연을 통해 유라를 찾으려고 하지만 역부족. 미연이 유괴범이란 증거를 잡는 게 우산이라는 인철에 은하(지수원 분)는 “호랑이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지”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에 세라(오채이 분)는 비뚠 반응을 나타냈다. 인철과 은하가 그저 심증만으로 미연을 의심하고 있다는 것. 은하는 “너 언니 찾는 거 싫어서 그래? 네가 싫든 좋든 상관없어. 엄만 반드시 유라 찾을 거니까”라 말하나 세라는 “그러세요. 제가 무슨 상관이에요”라 일축했다.
결국 은하는 “너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너만 아니었어도”라며 세라에 책임을 전가했다. 세라는 “나만 아니었으면 언니 잃어버리는 일 없었다고요? 그 말 왜 안 나오나 했어요. 난 저 닳고 닳은 비디오만도 못해요. 이제 언니 타령 지겹다고요”라 일갈했다.
이도 모자라 세라는 어린 유진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부수는 것으로 은하를 경악케 했다. “이제 그만 포기하세요. 언니 안 나타나요. 이 세상에 없어요”라며 모진 말도 퍼부었다. 은하는 울부짖으며 그런 세라의 뺨을 때렸다.
한편 미향은 스스로를 미연의 딸이라 칭하는 유진에 “미향인 딸이 없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미향은 또 미연의 금고에 아기 사진이 있다며 미연의 비밀을 일부 알렸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미연은 유진을 데리고 캐나다로 떠나려고 했다. 이에 “30년 전에 엄마가 저지른 일이 뭐예요? 그게 엄마 약점이에요?”라 묻는 유진과 경악하는 미연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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