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앨리스’ 김희선이 죽은 장현성의 딸이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7회에서는 윤태이(김희선 분)를 노리는 의문의 연쇄살인마 주해민(윤주만 분)의 강력한 습격이 시작됐다. 이와 함께 이후 전개에 막강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실, 반전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9.4%(2부)를 기록하며 미니시리즈 통합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는 2049 시청률 역시 4.2%(1부), 4.5%(2부)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9.9%까지 치솟았다.
이날 윤태이의 비명 소리에 놀란 박진겸(주원 분)은 곧장 달려갔다. 윤태이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가운데 박진겸과 격전을 벌이던 주해민은 타임카드를 작동시켜 사라졌다. 윤태이를 향한 주해민의 위협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 그녀를 지키기로 결정했다.
시간여행자들의 습격. 박진겸은 석오원(최원영 분)의 존재를 떠올렸다. 석오원은 박진겸에게 자신이 예언서를 갖고 있음을, 이 모든 일은 10년 전 박진겸의 엄마 박선영(김희선 분)이 자신을 찾아오면서 시작됐음을 밝혔다. 자신과 빨리 만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렇게 박진겸과 통화를 마친 후 석오원은 홀로 예언서를 보던 중 주해민의 습격을 받고 사라졌다.
한편 윤태이는 1992년 사건에 대해 알게 됐다. 이에 윤태이, 박진겸, 1992년 CCTV에서 포착된 유민혁(곽시양 분)이 마주했다. 유민혁은 자신의 연인과 닮은 윤태이를 보며 혼란스러워했다. 윤태이가 위험해질까 걱정하기도. 이에 유민혁은 박진겸에게 중요한 조언과 단서를 남겼다. 이후 주해민이 또 다시 윤태이를 습격했다. 이때 유민혁, 박진겸이 나타났고 결국 주해민은 윤태이를 죽일 수 없었다. 대신 주해민은 윤태이가 예언서를 봤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채 사라졌다.
대체 윤태이가 어떻게 예언서를 봤다는 것일까. 그 이유도 밝혀졌다. 윤태이가 1992년 예언서를 갖고 있던 장동식(장현성 분) 박사의 딸이었던 것. 당시 장동식 박사는 죽기 전, 자신의 딸에게 예언서 마지막 장을 찢어서 줬던 것이다. 박진겸은 윤태이가 자란 보육원 속 사진, 1992년 장동식 박사 사망 사건 증거 사진을 통해 윤태이가 장동식 박사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어 화면은 1995년으로 넘어갔다. 1995년 박선영은 아들 박진겸과 함께 놀이공원을 찾았었다. 같은 시각 윤태이 역시 보육원 친구들과 놀이공원을 찾았었다. ‘태이’라는 이름을 듣고 돌아본 박선영은 박진겸과 윤태이가 나란히 선 사진을 촬영했다. 윤태이와 박선영이 동일인물이 아니라는 것, 윤태이와 박진겸의 인연이 1995년 이미 시작됐다는 것이 드러나며 이후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충격적인 반전도 드러났다. 납치된 후 온몸이 꽁꽁 묶인 채 기절해 있는 석오원 앞에서, 고형석(김상호 분)이 예언서를 읽는 모습이 공개된 것. 고형석은 박진겸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사람이다. 그런 그가 왜 납치된 석오원 앞에 있었는지, 그가 왜 예언서를 읽고 있었는지, 그가 숨긴 비밀이 대체 무엇일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날 방송 말미 박진겸은 위험에 빠진 윤태이를 위해 임시거처에서 당분간 함께 생활하자고 제안했다. 박진겸이 말한 임시거처는 과거 박진겸의 옛집이었다. 박진겸의 옛집 앞에 나란히 선 윤태이와 박진겸의 모습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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