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장나라와 정용화, 강말금과 강홍석이 안길강에게 대적한 복수 회로를 가동하며 14회 연속 동시간대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2일 방송된 드라마 ‘대박부동산’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4.0% 2부 5.9%, 분당 최고 7%까지 치솟으며 14회 연속 동시간대 드라마 1위를 굳건히 수성, 수목극 왕좌의 위상을 입증했다.
극중 홍지아(장나라)는 창화 원귀가 퇴마 되지 않은 걸 보고 혹시 자신도 창화모(백현주)처럼 엄마 원귀를 붙잡고 있던 건 아닌지 괴로워했다. “나만 사라지면… 모든 게 다 끝날 거야”라며 절규했던 홍지아가 걱정됐던 오인범(정용화)은 허실장(강홍석)과 함께 대박부동산 1층에 들어와 셰어하우스를 제안했고, 외출한 홍지아를 따라가 홍지아의 탓이 아니라며 위로했다.
또한 오인범은 창화모가 창화를 위해 밥을 차려주고 미안해하자 바로 사라진 원혼을 보고 “어쩌면 서로가 놓지 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집착이 아니라, 서로를 너무 걱정해서… 자신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라며 홍지아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각서 금액으로 미끼를 던졌던 허실장은 김태진(허동원)의 수하를 만나 위치 추적 장치가 달린 가짜 돈박스를 건넸고, 김태진이 도학성(안길강)에게 향하자 뒤를 쫓았다. 그렇지만 김태진은 도학성의 부하들에게 오히려 위협을 당했고, 찾아온 오인범에게 도학성의 각서를 뺏겼다고 토로했다.
반면 홍지아는 주사무장(강말금)을 만나 원귀처럼 살지 않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듣던 주사무장은 과거 자신이 낳은 아이가 죽어 살인자로 의심받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홍미진(백은혜)의 부탁을 받고 20년 전 사건에서 홍지아를 죽을힘을 다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혀 오해를 풀었다.
이후 다시 돌아온 대박부동산에서 오인범이 좌절한 걸 본 홍지아는 “내가 아는 오인범은 무모할 정도로 끈질기게 덤벼드는 사람이야”라고 용기를 북돋우며 도학성으로 인해 원귀가 되는 사람이 또 생기기 전에 도학성을 멈추게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완전체로 돌아온 대박 퇴마즈는 도학성을 잡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주사무장은 공조를 시작한 정팀장(조승연)과 강한석(김성범)을 통해 도학성의 페이퍼컴퍼니를 찾았고, 홍지아는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세탁된 자금의 행방을 찾기 위해 허실장에게 도학성의 최측근인 최비서(이채경)의 뒷조사를 맡겼다. 더욱이 모두에게 팽당한 김태진이 엄마처럼 챙겨준 창화모의 설득에 깡패를 관둘 결심을 하고 신발에 숨겨뒀던 각서를 오인범에게 넘기면서 도학성 잡기는 급물살을 탔다.
정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전 도학성의 용남마을 방화 사주 사건에 대한 재조사와 도학성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조사를 공식화한 후 도학 건설의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청탁 관계였던 경찰청 국장의 싸늘한 반응을 확인한 도학성은 20년 전 방화 사주 및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모든 죄를 최비서에게 뒤집어씌웠다.
이로 인해 경찰서에 수감된 최비서를 찾아온 홍지아는 “당신 인생을 도학성 같은 쓰레기한테 낭비하지 말아요”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졌고, 오인범은 택시 운전사로 위장해 최비서를 태운 후 조사 때 도학성이 오성식 살인죄까지 최비서에게 떠넘기는 음성을 들려줬다. 법정에서 증언해주면 최비서의 범죄는 묻지 않겠다는 말을 건네자, 도학성에게 배신감을 느낀 최비서는 홍지아에게 전화를 걸어 증언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비서가 스카이빌딩으로 들어가 문을 여는 순간, 최비서의 배신을 염려해 미리 손을 써둔 도학성으로 인해, 붉은 섬광과 함께 엄청난 폭발음이 발생한 것. 뉴스에 스카이빌딩 가스 폭발사고가 나오자 곧장 달려간 홍지아는 아비규환이 된 스카이빌딩 앞에서 오인범을 다급하게 찾았지만, 떨어져 있는 목걸이만 발견하자 걱정에 휩싸였다. 이때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오인범을 목격한 홍지아가 오인범을 부르며 다가갔지만, 고개를 돌린 오인범의 얼굴이 눈코입이 뭉개진 달걀귀의 얼굴로 변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KBS 2TV ‘대박부동산’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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