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일타강사들이 ‘다수의 수다’에 출연, 일타강사의 생활에 대해 솔직한 토크를 펼쳤다.
17일 방송된 JTBC ‘다수의 수다’에서는 국어·영어·한국사·화학까지, 대한민국 수험생들의 아이돌로 불리는 ‘일타강사’들과 토크를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선 국어 김민정, 영어 조정식, 한국사 최태성, 화학 박상현이 출연, 입담을 뽐냈다.
이날 수입에 대한 질문에 박상현은 “강사 초창기와 비교하자면 메이저리그 2군에서 버스타고 이동하다가 1군에서 전세기 타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정식은 “아내가 ‘이거 살까, 저거 살까?’하면 ‘둘 다 해’라고 답할 정도 수입이 된다”라고 말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조정식은 “그런데 저희한테 수입 물어본게 민망하게 앞에 ‘안테나’의 유희열 씨 계시지 않느냐”고 입담을 뽐냈다. 이에 유희열은 “사람이 성공을 하면 기본적으로 골덴은 입어줘야지”라며 골덴 패션을 뽐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이날 1타 강사들의 고충 역시 언급했다. 가족들과 주말에 시간을 보낼 틈이 없다는 일타강사들. 최태성은 “집에 들어갈수 있는 시간이 없다. 과거 한번은 어린 딸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빠, 우리 집에 놀러와’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 아빠는 항상 밖에 있는 사람이고 집에 놀러와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바빴던 거다”라고 털어놨다.
김민정 역시 “결혼 했을 때 신랑이 ‘언제 아기 낳는 게 좋냐’고 했을 때 ‘좋을 때는 없어’라고 대답했다. 학생들을 두고 (출산하러)떠날 수는 없기에 1, 2월에 가져서 수능 끝나고 낳는 게 베스트라고 말했는데 정말 1월 달에 아이를 가져서 출산 5일전 수능 파이널 수업까지 끝내고 출산했다”고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다수의 수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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