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금의환향한 이세영이 박기웅에게 귀여운 라이벌 의식을 드러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심야괴담회’에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이세영이 돌아왔다.
이날 이세영은 자신을 ‘괴담 궁녀’라고 소개하며 재출연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재섭외를 부탁했잖냐. 소속사에 3~4번 확인을 했었다. 시청률 잘 나오더니 변했다고 생각했다”며 늦은 섭외에 섭섭함을 토로했다.
이에 절친 김숙은 “보통 작품을 끝낸 배우들은 재충전 시간을 갖거나, 섭외 조차 힘들다고 하는데 전화하는데 ‘왜 이재 전화했냐’고 했다니 고맙다”고 말했다.
이세영이 출연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시청률 17.4%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어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작품으로 8관왕, 이세영 개인이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 2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이세영은 “이 모든 것이 심야괴담회 덕분이다. 괴담의 기운을 받아 연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기쁨을 나누면서도 “촬영 중 이상한 경험은 기대를 했지만 없었다. 제가 기운이 강한 것 같다”며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심야괴담회’ 본방사수 중 갑자기 현관 초인종이 울리는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밝힌 그는 “복도 불은 켜져있고 배달온 건 없었다. 그래서 굵은 소금을 들고 현관을 열고 뿌렸다”며 귀신 퇴치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배우 현우와 박기웅을 ‘눈에 띈 괴스트’로 꼽은 이세영은 “현우 오빠는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츄 커플로 함께한 적있다. 귀신을 본다고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장난인 줄 았다”며 “실제로 가까운 사람이 귀신을 본다는 게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기웅에 대해서는 “눈을 보니 출연 자체로 행복해보였다. 같은 팬으로서 사랑스러웠다. 저런 분들이 나왔어야지 싶었다”며 같은 ‘심야괴담회’ 팬으로서 위기감을 느끼는 동시에 애정을 표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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