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귀임 기자] ‘귓속말’ 김갑수 이보영 이상윤 등이 충격적 살인 사건 이후 만난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박경수 극본, 이명우 연출) 9회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반전의 뒤통수가 펼쳐졌다. 최일환(김갑수)의 핏빛 폭주가 그려진 가운데, 죽어있는 강유택(김홍파)을 발견하는 신영주(이보영)이 모습이 엔딩을 장식한 것.
법률회사 ‘태백’의 대표 최일환은 지주의 아들이었던 강유택과 오랜 악연을 이어왔다. 최일환은 소작농과 지주로 이어진 과거의 인연을 끊고 싶어 했고, 강유택은 당연한 듯이 최일환이 키운 ‘태백’을 뺏으려 했다. 강유택의 끊임없는 무시 속, 최일환은 오랫동안 눌러왔던 증오와 분노를 터뜨렸다. 결국 강유택을 죽였다.
이렇듯 ‘귓속말’의 전개는 그야말로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과연 최일환은 강유택의 죽음을 어떻게 처리할까, 또 신영주는 이 사건에 어떻게 휘말리게 될까.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많은 궁금증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25일 ‘귓속말’ 10회 방송을 앞두고 최일환과 신영주, 그리고 이동준(이상윤)의 삼자대면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영주, 이동준, 최일환은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식사를 하고 있다. 살인을 저지르고도 태연히 물을 마시던 최일환은 이 곳에서 역시 아무런 동요가 없는 모습으로 소름을 자아낸다. 하지만 노련하게 빛나는 눈빛만은 신영주를 향해 있다. 그 눈빛을 받아내는 신영주는 생각에 잠긴 표정이다. 또 최일환을 날카롭게 응시하고 있는 이동준의 모습은, 세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인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후반부 또 하나의 살인 사건이 ‘귓속말’에 폭풍을 가져왔다. 이날 사건 현장은 화재로 모든 흔적이 지워지고, 강유택의 실종은 주인공들을 큰 파란에 몰아넣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살인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신영주가 살인범인 최일환을 만난 것. 이들이 만나서 할 대화는 과연 무엇일지, 최일환은 왜 신영주를 만나려 하는 것일지, 삼자대면만으로도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이들의 만남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귓속말’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SBS ‘귓속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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