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무한도전’과 ‘코미디 빅리그’가 만났다.
17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선 박명수 정준하가 특별 출연한 ‘자연인 하와수’가 방송됐다.
아르바이트 지망생으로 분한 박명수는 ‘꼴뚜기 같다’는 냉정한 지적에 “내가 MBC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25년 걸렸다. 그런 내게 꼴뚜기라니 너무 치욕적이다”라며 ‘꼴뚜기 송’을 노래했다.
정준하는 신개념 ‘계산개그’로 꽁트 연기에 도전했다. 박명수의 머슴으로 순박한 매력을 발산하는 것도 잠시. 정준호는 편의점 점장의 ‘두고 봐’라는 격려에 트라우마가 깨어난 다며 분노를 표했다. 여기에 댓글을 달 것이란 한 마디가 더해지면 정준하는 아찔함을 표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코미디 빅리그’에선 이휘재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했다. ‘리얼 극장 선택’에 출연한 그는 물 오른 꽁트 연기로 여전한 개그감각을 뽐냈다.
이휘재가 연기한 건 조직보스라는 사실을 숨기고 고등학교에 잠입한 남자다. 이휘재는 능청스런 연기와 전혀 닮지 않은 성대모사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순간. 그는 ‘인생극장’의 유행어 “그래, 결심했어!”를 외치는 것으로 향수를 선사했다. 여기에 마지막 선택은 대본 없이 애드리브로 구성되며 이휘재의 센스를 엿보게 했다.
이 밖에도 ‘코미디 빅리그’에선 이국주의 ‘오지라퍼’ 박나래의 ‘마성의 나래BAR’ 양세찬 장도연의 ‘블라인드’ 등이 방송됐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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