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채시라와 정혜영이 분노와 눈물로 자신의 상처를 드러내며 명품연기를 펼쳤다.
2일 MBC ‘이별이 떠났다’에선 서영희(채시라)와 김세영(정혜영)이 처절하게 몸싸움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김세영은 서영희가 자신의 딸의 생일에 케이크 선물을 하자 분노했다. 이혼을 해주지도 않으면서 딸까지 빼앗으려 한다며 서영희의 집을 찾아갔다.
김세영은 집으로 들인 서영희는 “봐. 햇빛 한줌 안 들어와. 니가 파탄 내 버린 곳이 이곳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세영은 “니가 감히 내 딸을 빼앗으려 해? 버림받은 주제에. 누구하나 거들떠도 안보는 주제에”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고 난투극을 벌였다. 이때 잠들었던 정효가 두 사람을 말리러 나왔다. 세영이 그녀를 떠밀었고 정효는 배를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했다.
이때 남편 한상진(이성재)이 들어왔고 그는 “둘다 미친거야? 둘다 돌았어?”라고 말하며 두 사람을 말렸다. 이어 서영희는 그들을 쓰레기들이라고 독설하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왜 이혼을 안해주느냐는 김세영에게 서영희는 “평생 발악하고 살아. 난 느긋하게 그 모습을 평생 즐기며 바라볼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서영희가 정효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김세영은 한상진의 뺨을 때리며 분노했다. 그녀는 “이게 누구 때문인데. 내가 이렇게 비참하게 된 게 누구 때문인데”라며 오열했다.
상처 받은 아내 서영희와 상처 받은 내연녀 김세영의 불꽃튀는 갈등이 두 여배우의 열연으로 빚어지며 몰입도를 더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이별이 떠났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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