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딸 바보 윤도현. 아내 바보 윤도현. 카리스마 로커가 아닌 가장 윤도현의 이야기가 ‘미우새’를 통해 공개됐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윤도현이 스페셜MC로 출연해 가족 이야기를 공개했다.
윤도현은 지난 2002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윤도현은 중1이 된 딸에 대해 “(사춘기 없이) 비교적 무난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마들이 “둘째 생각은 없나?”라고 묻자 윤도현은 “둘째를 낳으려고 했는데 아내 몸이 좋지 않아서 시기를 놓쳤다”라고 답했다. 그럼에도 엄마들은 “50살이 안 되면 언제든지 낳을 수 있다” “남자는 젓가락 들 힘만 있으면 아이를 낳는다고 한다”라며 출산을 장려,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소문 난 딸 바보다. 체육대회 등 딸의 학교 행사도 놓치지 않는다고. 윤도현은 체육대회에 대해 “굉장히 부담이 된다. 줄다리기나 달리기 등을 할 때 엄청 의식하곤 한다”라고 답했다.
윤도현은 “한번은 줄다리기에서 선봉장을 했는데 우리 팀이 졌다. 그런데 줄다리기가 끝나고 내 노래가 나오는 거다”라며 관련 일화를 전했다.
남편 윤도현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카리스마 로커 윤도현이나 집에선 그 역시 평범한 남편이었다. 윤도현은 “아내가 가장 많이 하는 잔소리는 뭔가?”라는 질문에 “‘냉장고 앞에 있지 마’다. 냉장고 문을 오래 여는 걸 싫어해서 그 안에 뭐가 있는지 생각하고 연다”라고 고백,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의 아내는 뮤지컬배우 이미옥이다.
한편 최근 윤도현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지난 4월 평양공연이다. 윤도현의 평양공연은 16년 전 이후로 두 번째. 윤도현은 “16년 전에는 낯설었다. 다시 가니 낯선 게 훨씬 덜하더라. 도시도 컬러풀하게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윤도현은 “록밴드가 평양에서 공연하는 게 처음이라고 했다. 재밌게 봐주신 분들이 많았다”라며 웃었다.
이에 이북출신인 이선미 여사는 “남북관계가 잘 될 거 같지 않나?”라고 물었다. 윤도현은 “우리 어머니도 이북 분이다. 다들 열심히 하셔서 잘될 거 같다”라고 화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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