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박솔미의 털털한 입담이 ‘컬투쇼’ 청취자를 사로잡았다. 과거 최고 몸무게 고백부터 남편 한재석과의 일화까지, 유쾌한 박솔미와의 2시간이 펼쳐졌다.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배우 박솔미가 스페셜 DJ로 함께했다. 그는 “지금은 작품을 잠시 쉬고, 5살과 6살 두 딸의 엄마로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히며 인사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김태균은 박솔미에게 “출산 후에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에 박솔미는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찐다. 고등학생, 대학생 때는 80kg에 육박했다”라며 “다이어트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반응했다. “굶어서 뻈다, 어제도 굶었다”는 그의 고백은 청취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3년 배우 한재석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는 박솔미. 남편 한재석과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그는 “처음 보고 ‘저렇게 생겨서 누구랑 결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에 DJ 김태균은 “그런 분과 결혼하지 않았냐”고 반문했고, 이에 박솔미는 “느끼한 외모라고 생각해서 첫인상이 별로였는데 어느 순간 우리 집에 있더라”고 답했다.
이어 박솔미는 “한재석과 함께 작품 하며 만났다. 한재석이 먼저 내게 고백하려고 했다. 술에 취해서 내게 전화를 하더니 이름만 부르고 곧바로 자더라”라며 “그런 모습이 귀엽게 보였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친구들이 응시하는 탤런트 공채에 따라서 도전했었다는 박솔미는 “그때 1등 해서 우연히 연기자로 데뷔하게 됐다. 드라마 ‘겨울연가’에 출연하게 됐고,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위해 80kg 이었던 몸무게를 30kg 감량했다”고 말했다.
대학생이던 시절 한 선배와의 일화도 털어놨다. 박솔미는 “대학생 때 한 남자 선배와 술 대결을 펼쳤다. 그 선배가 무섭게 대하니까 내가 ‘술로 붙어보자’라고 말했다. 당시 소주 12병을 마셨다. (12병을) 다 마시지는 않고 먹고 버리고를 반복해서 결국 (대결에서) 이겼다”라며 “‘쉽게 보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털어놨다.
라디오 출연을 앞두고 “너무 떨려서 어제 잠도 제대로 못 잤다”던 박솔미. 하지만 그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훨훨 날았고, 청취자들은 박솔미의 솔직한 입담에 빵빵 터졌다. “떨리면서 재밌는, 묘한 긴장감이다. 또 초대해달라”며 그와의 재회를 기대케 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박솔미, 한재석), SBS 파워FM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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