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30일 방송되는 KBS 2TV ‘썸바이벌 1+1 – 취향대로 산다(이하 썸바이벌 1+1)’에서는 데뷔 이후 최초 공식 썸에 도전, 연예인이 아닌 한 남자로 썸녀 앞에 선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은 썸바이벌의 MC 김희철, 25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 도티, 그룹 트랙스 출신 가수 정모, 훈남 개그맨 서태훈이 썸남으로 출연한다. 지금까지 ‘썸바이벌 1+1’의 MC로 활약하며 썸남, 썸녀들의 러브라인을 응원했던 김희철이 직접 썸 로맨스에 도전, 리얼한 감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다.
방송 초반 김희철은 역대급 매력을 가진 썸녀의 등장에 극도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썸녀들과 눈도 제대로 못 맞추던 김희철은 “MC 자리에 있을 땐 몰랐는데, 썸남으로 나와 보니 진짜 쉽지 않다. 너무 떨린다”며 썸녀와의 로맨스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고백했다.
평소와 달리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던 김희철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인상 호감에서 무려 3명의 썸녀들에게 표를 받으며 ‘우주 대스타’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특히 썸녀들은 ‘김희철은 목선이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는 팁을 얻은 뒤, 그의 앞에서 일부러 머리를 묶어 올리는 등 김희철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애썼다.
김희철 역시 시간이 흐르자 긴장이 풀렸는지, 마음에 드는 썸녀에게 매력을 어필하기 시작했다. 첫인상 호감에서 김희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썸녀가 “난 캐주얼 스타일로 옷 입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하자, 정장을 입고 있던 김희철이 옷을 갈아입겠다고 나섰다. 이후 김희철은 촬영 현장인 마트에서 옷을 새로 사서 갈아입고 나타났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썸녀가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고 하자, 김희철은 중국어로 대화를 시도하며 둘만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썸녀와의 친밀감 형성에 신이 난 김희철은 계속해서 중국어 대화를 시도했고, 썸녀가 “부담스러워요”라고 외칠 지경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김희철의 뜻밖의 ‘연.알.못’ 면모가 드러나 MC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썸녀와 1대1 데이트를 하던 김희철이 썸 타는 사이에선 절대 해선 안 된다는 ‘전 여친’에 대해 언급한 것.
좋아하는 영화에 대한 대화를 나누던 중, 김희철은 과거 전 여친과 봤던 영화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심지어 전 여자 친구와의 데이트를 회상하는 듯 “태어나 처음 사귄 여자 친구였는데, 스캔들 걱정에 당당하게 연애를 못했다”며 썸녀에게 전 여친에 대한 후회까지 내비쳤던 것.
둘의 데이트를 지켜보고 있던 MC들은 “제발 그 얘기 좀 그만해라. 정말 투머치다. 김기범 씨 나왔을 때, 답답해하더니 그때보다 더한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250만 유튜버 초통령 도티의 진정성 넘치는 매력도 눈길을 끈다. 키가 크고 섹시한 스타일의 여성을 이상형으로 꼽은 도티는 자신의 이상형을 빼닮은 한 썸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도티는 여성에게 “요새 초등학생들의 언어를 아느냐. 정말 귀염뽀짝하시다”며 솔직하게 마음을 드러냈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MC들은 “용기내서 고백하는 모습이 진정성 있다”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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