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김흥수가 폭행혐의로 고소당했다. 사주자는 약혼녀 오채이였다.
27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해준(김흥수 분)을 사이에 둔 세라(오채이 분)와 유진(차예련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필립이 해준을 폭행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재명은 “그 집안이 어떤 집안인지 몰라? 너 콩밥 먹이는 건 일도 아니야. 어디서 그런 빵빵한 집안 애를 건드려. 당장 가서 합의해”라고 호통을 쳤다.
세라는 해준이 유진 때문에 고소를 당한 거라며 “그날 스카이라운지에 오빠 왜 간 거예요? 당신이 불렀어요?”라고 유진을 추궁했다. 해준이 제 발로 왔다는 유진의 설명에도 세라는 “두 사람 데이트하는데 왜 오빠가 끼어들어요. 호텔에서 나와서 어디 갔어요?”라고 거듭 물었다.
이에 유진은 “그건 약혼자한테 물어요. 약혼자 관리는 그쪽이 하는 거예요. 관리부실 책임도 그쪽한테 있고. 그렇죠, 약혼자 못 믿고 벌벌 떠는 가여운 아가씨?”라며 코웃음 쳤다.
유진은 또 목격자 진술을 하겠다며 책임감을 보이나 세라는 “당신이 작정하고 유혹한 건 아니고? 진술서 말고 사직서나 내요. 나서지 말고”라 소리쳤다.
흥미로운 점은 필립에게 고소를 사주한 사람이 세라라는 것. 이에 미연은 세라가 집착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세라는 멈추지 않았다. 기어이 재명 윤경 부부를 찾아 유진이 해준을 흔들고 있다고 폭로했다. 세라는 은하(지수원 분) 인철(이훈 분) 부부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양가 가족들은 분노했다.
이날 해준은 필립을 만나 합의를 시도했다. 그러나 필립은 “넌 인간관계의 기본도 모르냐? 너 나랑 제니스 사이 깽판 쳤잖아. 소개해줄 땐 언제고”라며 분개했다.
그럼에도 해준은 “합의조건이나 말해”라고 종용하나 필립이 조건으로 제시한 건 유진. 이에 분노하는 해준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모녀’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