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라우드’가 마지막 캐스팅 라운드를 마무리 하며 첫 생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최고 기대주로 꼽힌 이계훈은 JYP를 선택, 최고 시청률 1분을 기록했다.
14일 방송된 SBS ‘라우드’에서는 사전 팬 투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해 긴장감을 높였다.
2주간 진행된 캐스팅 라운드에서 고키와 임경문이 ‘캐스팅 보류’로 결정되는 등 이변이 생긴 만큼 마지막 캐스팅 라운드는 예측불허의 긴장감을 선사했다.
우경준은 본인의 자작랩과 댄스를 가미한 지드래곤&태양의 ‘굿 보이’라는 과감한 선곡으로 프로듀서들의 흥미를 이끌었다. 박진영은 “자신감은 인상적이지만, 선곡이 조금 이르지 않나 싶다”며 캐스팅에 나서지 않았고, 싸이는 우경준의 자신감과 태도를 높이 평가하며 캐스팅했다.
최태훈은 엑소의 ‘Baby Don’t Cry‘ 무대를 선보이면서 이카루스의 날개를 표현한 완성도 높은 안무로 호평 받았다. 싸이는 “내가 알던 이태훈이 아니다”라며 캐스팅을 결정했다. 이태훈은 피네이션 캐스팅이 확정되자 “‘라우드’는 저에게 동아줄이다. 정말 감사하다”며 눈물을 쏟아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피네이션의 공격적인 행보에 JYP 박진영도 마지막 캐스팅 라운드에서는 적극적인 캐스팅 카드를 썼다. NCT U의 ‘90’s Love’를 선보인 이동현의 무대를 본 박진영은 “아이스하키 하던 친구가 이 시점에 이 정도 한다면 앞으로는 충분히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라우드 체어를 움직였고, 워너원의 ‘활활’을 선보이며 어머니가 필리핀 출신임을 밝힌 윤동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색의 붉은 피가 날 불태워’ 이 가사를 내 심장을 찔렀다. 이렇게 저를 깊게 찔렀던 가사는 없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JYP와 피네이션이 모두 ‘라우드 체어’를 움직인 사전 팬 투표 1, 2위 이계훈, 케이주의 등장이었다. 두 프로듀서는 에이스들의 등장에 적극적인 영입전쟁을 펼쳤고 결과는 모두 JYP행이었다.
“그동안 귀엽고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케이주는 카이의 ‘음’을 준비했다. 달라진 헤어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킨 케이주는 탄탄한 실력으로 반전 모습을 선사했고 박진영은 “데뷔할 보이그룹 곡을 만들고 있는데 그 곡에 케이주 파트가 있다”며 영입의지를 드러냈다. 케이주는 JYP를 선택했다.
부담감을 토로하면서도 대형 삼면거울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인 이계훈은 던의 ‘머니’를 선곡했다. 클라스 다른 완성도를 선보였고 박진영은 “감동적이었다. 잘하는 거에도 레벨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싸이와 박진영이 모두 ‘라우드 체어’를 움직인 가운데 이계훈의 선택은 JYP였다. 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5%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총 8명씩 캐스팅한 박진영과 싸이는 2명씩 추가 캐스팅을 할 수 있었다. JYP는 강현우를, 피네이션은 장현수와 고키를 데려왔다. 이로써 캐스팅 라운드는 종료됐고, 김민성, 임경문, 이수재가 최종 탈락했다.
‘라우드’는 21일부터 데뷔조 인원을 결정할 대망의 첫 생방송 라운드를 진행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SBS ‘라우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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