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황범식이 함은정과 김진엽의 결혼을 허락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사랑의 꽈배기’에서는 박희옥(황신혜 분)이 박기태(박철호 분)에게 박하루(김진엽 분)가 오광남(윤다훈 분)의 아들이라고 증거를 내밀었다.
이날 맹옥희(심혜진 분)은 “박하루가 오광남의 아들”이라는 박기태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옥희는 직접 “하루 네 아들이냐? 도대체 희옥이랑 너랑 진짜 무슨 관계냐”고 추궁했다. 광남은 하루와의 부자관계를 부정하며 “하루는 박기태 아들이다. 희옥이가 갑자기 물어서 당황해서 내 핑계를 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광남은 조동만(유태웅 분)을 불러 “대체 뭐라고 한 거냐”고 따지며 주먹을 날렸다.
오소리(함은정 분)과 하루는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하루는 소리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오래 전에 사 둔거다. 용기가 없어서 가지고만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소리는 하루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지금 수갑 채우는 거”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더이상 집안꼴을 지켜볼 수 없던 오회장(황범식 분)은 직접 하루를 불러 “결국 결혼하기로 한 거냐?”면서 “미국 가지마라. 도망가지 말고 여기서 살아라. 내가 너희들 결혼 시켜줄테니 걱정말고 있어라. 예전부터 가족처럼 생각했으니 별 달라지지 않는다”고 설득했다.
오회장의 결혼 허락에도 하루는 부모님의 뷸륜 관계가 밝혀질 것을 걱정했다. 이에 소리는 “그래서 미국으로 떠나기로 한 거잖냐. 우리 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 우리가 잘 살면 된다”며 다독였다.
박기태는 하루 집까지 찾아와 희옥이를 불러냈다. 희옥에게 끌려나온 기태는 “오광남이 아빠라고 말 안 했다”면서 “광남이 아들 아니지? 박하루가 내 아들인지 아닌지 검사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희옥은 하루와 광남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증거로 내밀었고, 옛 이야기를 꺼내는 기태에게 “어디가서 옛날 얘기 꺼내기만 해라. 강간범으로 신고할 거”라고 경고했다.
광남은 기태에게 유전자 검사 결과를 보여줬다는 희옥의 태도에 난감함을 드러냈다. 이에 희옥은 “나를 사랑하면서 왜 옥희랑 사냐”면서 옥희와의 이혼을 요구했다. 광남이 이를 거절하자 희옥은 “나쁜 놈. 위선자. 박기태한테 하루 오빠 아들이라고 하라고 했을 때 얼마나 감동 받았는지 아느냐”면서 “그동안 나 가지고 노니까 좋았냐. 넌 나쁜 놈이야”라고 원망했다.
한편 옥희는 ‘희옥이 왜 그런 거짓말을 한 걸까?’라고 의문을 드러내며 희옥의 집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등기로 도착한 유전자 검사지를 대신 받아들었다. 그때 희옥이 서류를 빼앗듯 낚아채며 “여긴 왜 왔느냐?”고 물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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