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광수가 아내에게 10첩 반상을 요구했던 이유를 전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배우 차광수(56)와 아내 강수미(52)가 출연했다.
이날 차광수는 아내에게 첫 눈에 반한 이야기를 전했다. 친구 여동생의 친구였던 아내의 고상한 얼굴이 한 번 반했다는 그는 “화장실 급해서 들어가던 아내의 뒤태를 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며 사랑에 빠지게 된 특별한 계기를 전했다.
알콩달콩 잉꼬부부로 살고 있지만 신부전증, 대장암, 심근경색 등의 가족력도 있기에 건강 걱정이 많다는 차광수는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해도 뱃살이 나오고 살이 안 빠진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에는 단촐한 사과 한 개와 꿀물로 아침을 먹고 있지만, 과거에는 10첩 반상을 요구했다는 차광수. 그는 “어머니가 황해도 출신이라 음식 양은 많지만 반찬은 단촐했다. 반찬을 많이 먹는게 소원이라, 아내에게 결혼 전 10첩 반상을 차려주면 매년 해외여행, 계절마다 국내여행을 가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내는 같은 반찬을 반복해 먹는 걸 싫어하는 까다로운 남편의 입맛에 맞춰 20년간 내조했다고. 이에 이성미는 “해외여행이 대단한게 아니다. 그걸 매일 차려준 아내가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차광수는 ‘배움의 아이콘’이기도 했다. 7년간 성악, 4년간 중국어, 1년간 판소리 등을 배우며 다양한 재능을 익힌 것.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이북식 만두를 만들어 장모 집에 찾아간 그는 “큰 누나” 호칭으로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집에서 춤 동영상을 시청하던 차광수는 한국무용 전공 장모님 앞에서 댄스를 선보였다. 장모님이 “100점 만점에 70점”이라고 점수를 주자 “너무하다”며 투정을 부리며 웃음 유발 애교를 선사했다. 더불어 그는 장모님께 용돈 봉투를 건네며 효심을 전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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