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이성민과 김성균이 브로맨스 케미를 뽐냈다.
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보안관’의 배우 이성민과 김성균이 출연했다.
과잉수사로 잘린 뒤 고향 부산 기장에서 보안관을 자처하며 사는 전직 형사 대호(이성민)이 서울에서 온 사업가 종진(조진웅)을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는 수사극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 김성균은 대호(이성민)의 조수이자 처남 덕만 역을 맡았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매형과 처남 사이를 뛰어넘는, 셜록과 왓슨 못지 않은 리얼 케미를 뽐냈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보안관’이 두 번째 호흡. 앞서 영화 ‘군도’를 함께 했다. 이성민은 “그때는 만날 일이 거의 없었다”면서 “김성균은 일반 민중 캐릭터였고, 저는 군도의 수장을 하고 있어서 만날 위치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보완관’에서는 김성균이 이성민을 졸졸 따라다닌다고. 김성균은 이성민에 대해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많이 챙겨주신다. 오지랖도 조금 있으시고, 사람들을 잘 챙겨준다”고 말했다.
이성민과 김성균은 농담도 주고 받을 정도로 막역한 사이였다. 이성민은 ‘보완관’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고, 김성균은 “저는 ‘범죄와의 전쟁’ 때 10kg를 찌웠는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성민은 “영화에서는 귀여운 모습인데, 무표정일 때 연쇄살인범 얼굴 나올 때가 있다”면서 “얘끼해보면 세상 순박하고 착한 사람이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출연하지 않은 ‘보완관’ 배우들도 언급됐다. 이성민은 배정남에 대해 “걔는 사람들을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 굉장히 이기적이다. 자기가 술 마시고 싶을 때 마셔야 하고, 취하면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배우 중 ‘몸꽝’을 묻자, 이성민과 김성균은 임현성을 꼽았다. 그러면서 별명이 ‘뉴트리아’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성민은 영화가 200만명을 돌파하면, 보안관 배지를 준비해서 ‘컬투쇼’에 다시 찾아오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조진웅, 배정남도 책임지고 데리고 오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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