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성진우 “아내 4년전 암수술..결혼 일부러 숨긴 것 아냐”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가수 성진우가 아내를 최초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성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성진우는 “갑자기 혼인신고하고 결혼해 살고 있다고 말하기도 힘들었다. 식을 하지 못했다. 그것 때문에 아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운 마음에 오늘날 이런 얘길 하게 됐다”고 전했다.

성진우의 아내 배상희 씨는 힘든 시절 그의 곁을 지켜준 존재. 4년 전 혼인신고를 하고 가족이 됐다. 배상희 씨는 결혼식을 앞두고 종양 수술을 받았다. 완치 판정은 아니지만 안심할 단계라고.

성진우는 “아내가 개복 수술해 종양 떼고 진통제 맞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나 때문에 신경써 이런 병이 생긴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