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굿모닝FM’의 X-DJ 전현무가 오랜만에 진행자로 돌아왔다. 그의 복귀에 무디와 추억을 쌓아온 청취자들은 ‘반갑다 무디야’를 외치며 추억을 곱씹었다.
5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노홍철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는 해외촬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DJ 노홍철을 대신해 X-DJ 전현무가 진행을 맡았다.
그는 “멀 하, 싸울 두, 머무를 유, 치솟을 두. 한걸음 멀어져 싸울 동안 마음만은 이곳이 머물며 치솟아 있었다”라며 1년 2개월여를 떠나있었지만 ‘굿모닝FM’을 향한 관심은 여전했음을 피력했다. 전현무는 “‘굿모닝FM’을 그만둔 뒤 내 제 3의 눈이 더욱 치솟아 있었다. 청취자들이 얼마나 잘 지내는지 촉을 세우고 있었다”라며 “하우두유두”라고 센스 만점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현무는 MBC 김소영 아나운서와 만났다. 그의 남편이기도 한 오상진과 함께 방송을 하고 있는 전현무기에 김소영과의 만남은 더욱 반가웠다. 두 사람은 선후배 사이로, 친구의 아내와 남편의 친구로 친근한 분위기 속에 방송을 했다.
또한 무디를 기억하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전화 연결도 시도했다. 수많은 청취자들이 ‘무디, 나 기억해요?’라며 사연을 보넀다. 전현무는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을 때마다 “기억난다”고 반응하며 반가워했다.
특히 전화 연결 당시 자신을 몰랐던 한 어머니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한 전현무는 어느새 친근해진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전현무가 DJ로 활약할 당시 연인으로 사연을 보냈던 청취자는 그 연인과 가정을 이뤄 아빠가 됐고, 신혼부부였던 청취자는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고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오랜만에 ‘굿모닝FM’ 청취자들과 소식을 나누며 행복해했다. 간간이 “홍디의 ‘굿모닝FM’도 좋다”며 노홍철 표 ‘굿모닝FM’을 홍보하기도 했다.
물 만난 물고기가 이렇게 즐거워할까. 청취자들의 사연에 ‘굿모닝FM’과 함께 했던 추억을 곱씹는 전현무, 방송이 끝나갈 무렵 그와 함께하는 ‘굿모닝FM’이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며 아쉬워하는 청취자들까지, 화기애애한 시간이 흘렀다.
한편 ‘굿모닝FM’ DJ 노홍철은 해외 촬영 일정으로 인해 5일부터 5일간 자리를 비운다. 5일부터 7일까지 전현무가 진행을 맡는다. 8일과 9일에는 배우 박건형이 진행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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