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박아인이 김동영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지난 7일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김윤영 극본, 함준호 연출, 슈퍼문 픽처스 제작)에서 사라진 복수와 수정을 찾아 헤매던 민지(박아인)는 천문관 옥상에서 키스하고 있는 두 사람을 목격했다. 이런 민지를 경현이 구했다. 뒤따라오던 경현은 민지의 몸을 돌려서 복수커플을 못 보게 가려주었고, 순간 민지는 경현에게 심쿵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두 번째 심쿵 상황이 벌어졌다. 민지가 코를 훌쩍이자 우는 걸로 착각한 경현이 휴지를 가져다 주겠다고 일어서다가 목도리를 둘러주자 또 한번 심장이 내려앉은 것. 경현은 “울 100프로야, 인간적으로 코는 풀지 말자.”고 말하지만 이미 경현에게 마음을 빼앗긴 민지의 눈에는 그 마저도 감미롭게 들렸다. 민지에게 경현은 자체발광, 그 자체였다.
이제 더 이상 민지에게 복수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복수만을 바라보던 일편단심 민지가 경현에게 반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방적인 사랑은 힘든 법. 민지의 고달픈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경현 뿐이었고, 경현의 사소하지만 배려 넘치는 매너는 민지를 감동케 했다.
새로운 러브라인의 탄생으로 재미를 더해가고 있는 SBS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영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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