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밀크남’은 어디로? ‘다크’재현이 왔다!”
‘다시 만난 세계’ 안재현이 어둠이 드리워진 테라스에서 ‘다크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안재현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 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에서 잘생긴 외모와 다정한 성격을 지닌, ‘어른 남자’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잘 나가는 레스토랑의 오너이자 메인 셰프 차민준 역을 맡아 ‘따도남’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로맨스부터 코믹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안재현이 그동안 보여줬던 훈훈한 미소를 지운 채 홀로 자신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씁쓸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공개된 것. 어두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감성에 젖어있는 가하면, 양 손을 가지런히 모은 채 어딘가를 응시하며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등 이전과는 달라진 안재현의 자태가 호기심을 모으고 있다.
안재현이 ‘다크 매력’을 풍기는 현장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SMT 레스토랑에서 촬영됐다. 극 중 민준이 낮에 정원과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깊은 고민에 빠지는 장면. 지금까지 이연희를 향한 일편단심 ‘밀크남’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안재현이 이번엔 ‘다크’해진 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안재현은 앞서 같은 곳에서 여진구, 이연희와의 촬영이 끝난 후 홀로 새벽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며 현장을 달궜다. 밤샘 촬영에 피곤해하는 스태프들에게 오히려 ‘으싸으싸’ 힘을 주며, 분위기를 돋웠던 것. 특히 미소 지은 채 현장을 누비던 안재현은 감독의 컷 소리와 함께 진지한 모습으로 돌변한 채 장면을 완벽히 소화하는 등 촬영을 이끌었다.
제작진 측은 “안재현은 촬영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할 만큼 밝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급 상황에 몰입,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한층 남성다워진 안재현의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다시 만난 세계’는 열아홉 살 청년과 같은 해 태어 난 동갑 친구인 서른한 살 여자, 12년 나이 차이가 나는 동갑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담는다. ‘다시 만난 세계’ 9, 10회 분은 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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