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언니는 살아있다’ 양정아 조윤우의 다정한 모습이 포착됐다.
양정아 조윤우는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에서 각각 엄마 이계화, 아들 구세준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애틋한 적 없었던 모자였지만, 정겨운 재래시장 데이트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28일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계화가 아들의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걷는가 하면, 계화가 직접 세준에게 순대를 먹여주는 등 사이가 좋은 모자지간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계화가 가판대에 있는 모자를 써보고 세준에게 의향을 묻는 모습은 금쪽같은 아들을 향한 엄마의 애정이 듬뿍 묻어난다. 모자지간의 셀카 촬영 시간도 계화에게는 너무 행복하게만 보인다.
그동안 악행을 저질러온 계화를 내심 부끄러워하고 증오했던 세준이기에 이런 다정한 모자(母子) 데이트 장면이 시청자에게는 낯설면서도 속셈을 궁금케 하는 대목.
이에 대해 제작진은 “들레를 비롯한 대인, 상미, 필순이 준비하고 있는 계화의 악행 증거 수집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세준은 엄마를 배신하고 정의의 편에 서기로 결심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 방송에서 세준은 엄마를 위한 마지막 효도 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촬영을 마친 양정아는 “극 중에서 엄마, 아들로 나오지만 그동안은 내용상 다정한 모습을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는데, 이런 데이트 장면을 찍다 보니 진짜 엄마와 아들이 된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달희(김다솜) 구세경(손여은)이 쫓겨나고, 세 악녀 중 유일하게 구회장(손창민)의 집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계화. 이계화의 몰락이 어떻게 그려질는지 기대를 모으는 ‘언니는 살아있다’는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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