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지난 2009년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B씨가 입장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MBC ‘아침발전소’에서는 지난 2009년 발생한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을 짚었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사건은 지난 2004년 드라마 보조출연자 관리인들로부터 집단 성폭행을 당한 단역배우 A 씨가 싸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을 말한다. 경찰에 고소하였으나 조사 과정에서 경찰의 미흡한 대처로 오히려 2차 피해를 입은 A 씨가 자살했고, 문제의 단역 아르바이트를 언니에게 소개한 죄책감에 시달리던 동생도 일주일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충격으로 A 씨의 아버지도 뇌출혈로 사망했다.
현재 가해자로 지목된 네 사람이 근황을 확인했다. 현직 보조출연 반장 일을 하고 있는 반장은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에 대해) 반장, 부반장 총 4명이 연루됐다고 들었다. 그 네 명 가운데 두 명은 여전히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B 씨는 ‘아침발전소’와의 통화에서 “내가 보기에는 그 어머니에게 문제가 있다. 갖다 붙일 걸 갖다 붙여야지”라며 “그런 이야기하기 싫다. 이제 그만 이야기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MBC ‘아침발전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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