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한화 팬 남편과 두산 팬 아내가 만났을 때.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유쾌한 일상이 공개됐다.
소이현은 두산, 인교진은 한화 팬으로 이들은 야구 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날 부부는 딸 하은 양을 두산 팬 혹은 한화 팬으로 만들려고 하나 하은 양의 적극 반발로 실패했다.
나아가 직관 내기도 했다. 내기의 벌칙은 식사 대접과 큰절. 소이현은 “삐치지 없기”라며 선수를 치나 한화의 선제홈런으로 우위가 뒤집히자 금세 초조가 밀려왔다. 알고 보니 소이현은 직관 필패였다.
여기에 인교진의 깐족거림까지 더해지면 소이현은 분노의 맥주 원 샷 후 맥주보이를 호출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인교진은 “왜 이렇게 맥주 아저씨를 찾나. 야구를 봐야지. 와이프야, 야구를 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경기 중간엔 키스타임으로 애정도 뽐냈다. 공개 키스 후 인교진은 “아으, 좋아. 감사하다!”라며 흥분해 외쳤다. 반대로 소이현은 부끄러움에 얼굴을 감쌌다.
그렇다면 내기 결과는 어떨까. 경기가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나며 소이현이 패했다.
이에 소이현은 “무릎 한 번 꿇지 뭐”라고 애써 말하나 인교진은 관중들 사이에 우뚝 서는 것으로 판을 깔았다.
결국 “죄송합니다. 다시는 덤비지 않겠습니다” 사과 후 큰절을 올리는 소이현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노사연 이무송 부부의 결혼 25주년 기념 보라카이 여행기 마지막 편이 공개됐다. 이무송이 특별히 스튜디오에 등장해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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