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시청률 퀸 신혜선이 아닌 소탈한 ‘미운 우리 새끼’ 신혜선의 모습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신혜선이 출연해 연애에서 가족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신혜선은 역대 ‘미우새’ 출연자 중 최연소 스페셜MC다. ‘주말극의 여왕’ 신혜선의 등장에 엄마들은 반색했으나 이도 잠시, 김건모의 어머니와 박수홍 어머니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신혜선과 아들들의 나이 차에 희망이 없다고 판단한 것. 그도 그럴 게 신혜선은 김건모와 무려 22살차다.
신혜선은 “바빠서 연애를 못할 거 같은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그렇다. 지금 연애를 해야 할 나인데 바빠서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이 “얘기만 그렇게 하지, 다들 연애하지 않나?”라고 짓궂게 묻자 신혜선은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청순하고 상큼한 이미지로 사랑 받는 신혜선이나 그녀 역시 집에선 ‘미운 우리 새끼’였다. 신혜선은 최근 어머니에게 혼쭐이 난 적이 있다며 “바쁘니까 밖에 나갈 때 옷을 허물 벗듯이 벗고 나가는 거다. 하루 이틀은 엄마가 치워줬는데 엄마도 스트레스가 쌓인 거다. ‘서른이나 먹은 딸 뒷바라지를 해야겠나?’라며 화를 내시더라”고 일화를 전했다.
신혜선은 “사실 바쁘다는 핑계를 대기엔 내가 좀 심한 것 같긴 하다”라고 덧붙이며 털털한 면모를 뽐냈다.
그러나 신혜선은 ‘미우새’이기 이전에 가족 내 평화를 이끄는 사랑스런 막내딸. 신혜선은 “부모님이 싸울 때 누구 편을 드나?”라는 질문에 “내 별명이 박쥐다. 엄마한테 가선 엄마 편을 들고 아빠한테 가선 아빠 편을 든다. 그러다 한 번 걸려서 박쥐가 됐다. 그런데 나를 욕하면서 두 분이 화해하시더라”며 관련 일화를 털어놨다. 막내 딸의 희생으로 찾은 가정의 평화. 신혜선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그대로 전해졌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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