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한지민이 ‘아는 와이프’를 통해 한층 단단해진 배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지민은 지난 20일 종영한 tvN ‘아는 와이프’를 통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뒤바뀐 운명에 과거와 전혀 달느 삶을 살아가는 두 명의 서우진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극 초반 과거의 우진을 연기한 한지민은 현실적인 가정주부의 모습을 그려냈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뽀글거리는 파마머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외치는 적나라한 욕설까지 어느 것 하나 새롭지 않을 수 없었다. 일과 육아에 지친 워킹맘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후 과거가 바뀌고 180도 바뀐 모습으로 돌아온 한지민은 당차고 발랄한 모습에 다소 엉뚱함까지 장착하며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뿜어내는 우진이 입고 나오는 의상들은 연일 화제가 되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자리잡기도.
한 편의 드라마에서 현실적인 가정주부부터 당찬 커리어우먼까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소화한 한지민. 각각의 서우진에 몰입하게 만든 한지민의 연기에 시청자는 박수를 보냈다.
한지민의 변신은 이제 스크린으로 이어진다. 오는 10월 개봉할 영화 ‘미쓰백’에서 스스로를 지키려다 어린 나이에 전과자가 되어 세상에 내몰려 살아가는 백상아를 연기하는 것.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강하고 거친 모습들이 공개되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연이어 나오는 두 작품들로 한지민은 쉴 틈없이 달리고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해 나가는 ‘배우’ 한지민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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