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마성의 기쁨’ 최진혁이 기억 이상으로 송하윤을 다시 한번 바람 맞혔다.
26일 방송된 MBN ‘마성의 기쁨’에서 공마성(최진혁)은 울고 있는 주기쁨(송하윤)에게 헤드셋을 씌워줬다. 노래로 그의 눈물을 달래려는 것. 주기쁨은 고마운 마음이 들었지만 오히려 퉁명스럽게 그를 대했다.
주기쁨은 “물도 무서워하면서 왜 물에 들어갔느냐”고 묻는 공마성의 질문에 “한번 살아보려고 그랬다. 죽을 힘을 다해서 나갔는데 진짜 죽을 뻔 했다. 살아보려고 했는데 눈 떠보니 다시 지옥이다. 당신은 그런 기분 모르겠지만”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공마성은 이하임과 관련된 연관 검색어가 내내 포털사이트를 장식하자 괴로워했다. 이하임은 소속사 대표에게 차기작은 결혼이라며 공마성이 욕심 난다고 말했다. 소속사 대표는 “너도 한방에 가고 싶냐. 너 아직 나와 3개월 남았다”고 경고를 했다.
이어 주기쁨은 공마성의 진심을 알게 됐다. 자신 때문에 방송에 나갔고 ‘공마성 이하임 첫사랑’ 검색어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덕분에 굴욕스러운 복귀 기사가 묻혔다는 것을 알고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주기쁨은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그곳엔 이하임이 있었다. 성기준(이호원) 역시 병원을 찾았다.
이하임과 공마성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주기쁨은 질투를 드러냈다. 이어 그에게 “혹시 어제 방송 나 때문에 나갔느냐”고 물었다. 공마성은 “곰 사촌이냐. 빨리도 알았다”고 대답했다.
주기쁨은 “저번에도 내가 공마성 씨에게 말한 것 같은데 남에게 도움 받는 것 싫다. 앞으로 나 때문에 나서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면서 “밥 먹자”고 제안했다.
이때 공마성은 기록에 이상을 느꼈다. 힐링 마을 부지 변경 승인, 이사회 소집 등에 대한 기억이 없었던 것. 이 때문에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성기준은 공마성과 주기쁨이 키스를 했다는 것을 알고 공마성을 찾았다. 그는 “두 사람이 키스를 했느냐. 사귀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사귀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고 “그럼 내가 고백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기준은 주기쁨과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고백을 하려 했지만 과일 트럭 때문에 말 실수를 했다. 이 틈을 타 주기쁨은 “눈치 챘겠지만 저 공마성 씨 좋아한다. 기준 씨에게 솔직하게 말해주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공마성은 의심을 하기 시작했다. 비서 양우진(장인섭)에게 글씨를 써보라고 한 것. 양우진은 “저 아니다. 그럼 필적감정을 해봐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마성은 “안 할 거다. 내 비밀을 아는 사람이 나를 속이려고 하면 어쩔 수 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내가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지난 34년을 믿고 살았던 사람들에 대한 배신감으로 번질 것 아니냐. 그래서 안한다”고 말했다.
공마성은 이사 회의에서 이 같은 의심을 털어놨다. 공마성은 자신의 소신을 바꾸지 않겠다며 누군가 이를 또 다시 이용할 시 그 배후를 찾겠다고 경고했다.
드디어 공마성과 주기쁨이 식사를 하기로 한 날. 주기쁨은 곱게 단장을 하고 공마성을 기다렸다. 공마성은 주기쁨을 향하는 길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고모가 자신을 위협한 것. 하지만 주치의는 “걱정할 필요 없다. 뇌 손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공마성은 약속 장소에 왜 도착했는 지 기억하지 못했고 주기쁨은 하염없이 그를 기다렸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MBN ‘마성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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