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김성수의 딸 혜빈 양이 ‘아빠의 동료’ 그리고 ‘엄마의 절친’과 만났다. 유리가 그 주인공이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남’에선 유리가 출연해 김성수 김혜빈 부녀와 함께했다.
유리를 만나러 가는 길, 혜빈 양은 “너무 설렌다. 오랜만에 이모를 만나니 정말 신난다”라며 들떠했다.
혜빈 양은 또 “이모는 예쁘고 노래도 잘하고 매력도 넘친다”라며 유리 예찬론을 늘어놓으나 김성수는 “지금은 예쁘지 다 김 박사님이 만들어주신 거다. 너도 크면 만날 수 있을 거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유리와 혜빈 양은 반갑게 포옹을 하며 애정을 나눴다. 유리는 4년 만에 만난 혜빈 양에 “이렇게 많이 컸네. 예뻐졌다”라며 웃었다. 유리는 “옛날 생각나나? 이모들이 널 그렇게 예뻐했다. 용돈도 많이 줬는데 그걸 김성수가 다 가져갔다”라고 폭로도 했다.
유리에 따르면 쿨 시절 서열 1위는 바로 이재훈. 유리는 “이재훈이 리더십이 강하고 이재훈 뜻대로 하면 다 잘되니까 우린 무조건 따라갔다. 특히 김성수는 발언권이 없었다”라면서도 “김성수가 원체 착하다. 형인데도 잘 따라주니까 쿨이 큰 문제없이 오래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나와 이재훈이 8살차이다. 잘 들어야지. 말해봤자 들어먹질 않는데”라고 웃으며 자조했다.
이날 유리는 “혜빈이도 이제 14살이 됐으니 예쁘게 입어야 한다. 늘 큰 옷만 입으면 계속 그것만 입게 된다”라 말하면 혜빈 양을 옷가게로 이끌었다.
유리는 혜빈 양 나이에 맞는 옷을 골라주며 이모 노릇을 하나 정작 혜빈 양은 거울 앞에 제대로 서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혜빈 양은 자신의 스타일대로 옷을 골랐고, 이에 김성수가 한탄하면 유리는 “애들을 이기려고 하지 마. 그러면 안 돼. 우리 첫째도 매일 공주치마만 입는다”라고 말했다.
방송에 따르면 유리는 혜빈 양 어머니의 절친. 유리는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잘 보고 있을 거야. 너무 예뻐할 거야. 혜빈이가 정말 잘 커줘서”라며 혜빈 양을 쓰다듬었다. 유리는 또 “같이 엄마 보러 가자”라며 혜빈 양과 성묘를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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