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설과 정경호가 나란히 위기를 맞았다.
21일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에선 하립(정경호 분)과 이경(이설 분)이 위기를 맞게 되는 내용이 방송됐다.
하립은 이경이 10년전 자신과 인연을 맺었던 여고생이었으며 자신의 탓으로 이경의 인생이 망가졌음을 깨닫고 힘들어했다. 서동천을 아느냐는 이경에게 하립은 모른다고 말했고 이경은 “처음으로 내게 꿈을 갖게 해준 사람이다”라며 서동천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립은 이경의 집을 찾았다가 계부를 씻기려다 허리를 다친 이경의 어머니를 도왔고 계부를 잠시 돌봐주게 됐다. 하립은 계부를 씻기며 “당신은 당신 딸에게 저지른 죄가 있고 난 당신에게 저지른 죄가 있어”라고 씁쓸해했다. 과거 하립은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이경에게 “어설프게 대들지 말고 작정하고 본때를 보여줘. 딱 죽지 않을 정도로”라고 말했고 결국 이경은 계부 중상해 사건으로 감옥에 가야했던 것.
집에 왔다가 하립과 마주친 이경. 이경의 어머니는 공무원인 오빠 걱정만 하며 튀지 말고 살라고 요구했다. 이에 마음을 다친 이경에게 하립은 진심어린 위로를 했다.
하립은 “내가 미안하다”라며 “음악이 천국이고 탈출구고 그것만 기억해. 너 자신이 행복해지는거”라고 덧붙였다. 이경은 “저는 행복해지는 거 보다 힘 있는 사람 되고 싶어요. 성공해서 시궁창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 나오고 싶어요. 우리 가족 아무도 못 건드리게”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가운데 하립과 이경 모두 위기를 맞게 됐다. 하립을 수상히 여기던 이충렬(김형묵 분)은 하립이 서동천과 연관이 깊다고 생각했다. 하립이 기자회견을 열게 된 이경을 막기 위해 뛰어가던 중에 그는 “서동천”이라고 하립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그의 걸음을 멈춰 세웠다. 이충렬은 하립과 서동천의 모습과 하던 행동패턴들이 닮았다고 말하며 “서동천이랑 무슨 관계야?”라고 물었다. 하립의 정체가 탄로날 위기를 맞은 것.
이경 역시 기자회견장에서 수난을 당하고 있었다. 일진에 대한 물음에 사실이 아니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부정적인 질문들이 쏟아져나왔다. 특히 하립의 가사도우미란 사실까지 드러났고 하립에게 일부러 접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무슨 관계냐는 질문까지 나오며 이경의 입장이 또다시 난처해지는 전개를 맞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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