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학교에서 입을 닫은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선 학교에서 입을 닫은 금쪽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4남매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부부는 초3 아들이 집에서는 말을 잘하지만 집밖에서는 아예 말을 안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아빠 역시 예전에 선택적 함묵증을 겪은 적이 있다고 털어놨고 누나 역시 다섯 살 때 집밖에서 입을 닫았던 경험이 있다고. 누나의 경우,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입을 뗄 수 있도록 천천히 기다려주는 노력을 했고 지금은 부반장을 할 정도로 좋아졌다고 밝혔다.
이날 선택적 함묵증도 유전이 되냐는 질문에 오은영 박사는 “성향은 닮는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아이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격이 완전히 굳어져 있지 않고 형성되어는 가는 과정이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영향을 받고, 부모를 따라 배우며 성격 형성이 이루어진다”며 “성격은 타고나는 것과 길러지는 것의 합이다. 타고난 기질과 양육 환경에 따라 아이가 부모의 성향을 닮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시락 수저가 없어 교무실로 가지러간 금쪽이가 교무실 앞에서 말을 못해서 서있기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생님이 대신 와서 대신 수저를 가지러 왔다고 말해줬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보던 엄마아빠는 속상함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아이의 학교생활을 예리하게 관찰한 오은영 박사는 선택적 함구증에 대한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제공 = ‘금쪽같은 내 새끼’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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