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윤민수 사단, 윤벤져스가 최종 승리를 거뒀다.
15일 방송된 KBS2 음악 경연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의 300회 특집 2탄에서는 ‘불후’를 빛낸 8인의 스타가 출격했다.
첫 대결은 국악계 아이돌 남상일과 한류스타 황치열은 대결. 남상일은 조관우의 ‘님은 먼곳에’를 황치열은 남진의 ‘님과 함께’를 불렀다. 황치열은 한국과 중국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403점을 득점, 남상일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무대는 알리와 황치열의 경쟁. 역대 최다 득점자인 알리와 한류스타로 거듭난 황치열의 대결은 뜨거웠다. 알리는 밥 딜런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 On Heaven’s Door)에 도전했다. 1절은 영어로, 2절은 한국어로 번역하며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 알리는 풍부한 소울 감성으로 밥 딜런의 대표곡을 새롭게 해석했다. 특별한 퍼포먼스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승부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알리, 알리는 총 421점을 득점하며 황치열을 제치고 1승에 성공했다.
다음 무대는 ‘불후의 명곡’으로 첫 지상파에 출격한 문명진. 그는 원준희의 ‘사랑은 유리 같은 것’을 부르며 풍부한 감성을 자랑했다. 문명진은 놀라운 반전을 일으켰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알리를 제친 것. 예상 외의 결과였다.
문명진의 도전자는 테이. 이문세의 곡을 차분히 부른 그는 문명진을 제치지 못하고 아쉽게도 탈락했다. 문명진의 2연승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경쟁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더 바이브(윤민수, 신용재)의 무대가 펼쳐진 것. 두 사람은 벤, 임세준과 함께 ‘뷰티 앤 더 비스트’를 불렀다. 현악기와 아름다운 보컬이 하모니를 이뤘다. 결국 더 바이브는 총 436점을 획득하며 문명진을 압도했다 윤벤저스에 대항한 부부는 김소현, 김준호 부부였다. 두 사람은 오페라 ‘라트라비아타’ ‘축배의 노래’에 도전했다. 이들은 큰 박수를 받았지만 윤민수 사단의 436점을 넘어서지 못했다.
홍경민 역시 해금 연주자인 아내와 함께 무대에 올라 로맨틱한 무대를 꾸몄지만 윤민수 사단에 밀려 아쉽게도 패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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