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투투 출신 방송인 황혜영이 역대급 러브스토리로 시청자를 뭉클케 했다.
황혜영과 김경록은 지난 6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 출연했다.
황혜영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부터 전했다. 황혜영은 “남편과는 38살에 만났다”며 “그 당시 뇌종양을 진단받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황혜영은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했다. 한 달 정도 연락을 안 하기도 했다. 그런데 남편이 먼저 연락을 하더라. 나는 분명히 기회를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혜영은 “결혼 후에는, 남편이 ‘아이가 안 생기면 그냥 둘이 살자’고도 했다. 사실 포기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기적같이 3개월 후에 임신이 됐다. 그것도 쌍둥이였다. 쌍둥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임신 5개월이 지나면서 자궁 수축 때문에 4개월간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목숨 걸고 아이들을 낳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황혜영은 지인들과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남편이 써준 편지를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시선을 끌었다.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해서는 특유의 어리바리한 면모로 큰 웃음을 안겼다.
황혜영과 김경록은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기며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SBS ‘싱글와이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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