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MBC 주말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유수빈-오하늬-조엘이 톡톡 튀는 개성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이별이 떠났다’는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견뎌야 하는 것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첫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 3주 내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2018년 ‘대세드라마’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
유수빈-오하늬-조엘 등 톡톡 튀는 개성으로 무장한 배우들의 열연이 공감과 웃음을 유발하며 극에 유쾌함을 더하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으로 ‘떴다’하면 폭소를 투척함과 자꾸만 보고 싶은 ‘호감캐’로 등극, 드라마에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톡톡 매력’을 발산하는 조연들의 활약상을 정리해봤다.
★ 우남식 역의 유수빈
유수빈은 극중 한민수(이준영)의 친구이자 연애하고 싶고, 놀기 좋아하는 우남식 역을 맡아 ‘딱 그 나이 때의 청춘미’를 발산하고 있다. 어려운 것은 싫고, 심각한 것은 피하고만 싶은 21세 청춘남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며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것. 더불어 친구 민수 곁에 항상 붙어 다니며 바람피울 때 맞장구치고, 아빠 한상진(이성재)한테 혼날 때 같이 시무룩해주고, 정효(조보아)의 아빠 정수철(정웅인) 앞에서는 함께 잔뜩 겁먹어 주는 등의 모습으로 유쾌함을 제대로 발산했다. 최근 한희진(하시은)에게 첫 눈에 반하는 모습을 통해 유수빈이 펼칠 좌충우돌 짝사랑 연기 역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이아인 역의 오하늬
오하늬는 극중 정효의 친구 이아인 역으로 등장,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요즘 여대생’의 발랄한 매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짝사랑하는 남식이 여자 후배들과 술을 마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속상해 와인을 들이켠 후 찾아가 어필하는가 하면, 정효와 민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자 무작정 남식의 집으로 쳐들어와 협조를 구하는 모습 등 참기보다는 먼저 행동하는 직설적인 캐릭터를 다채로운 표정연기와 귀에 쏙쏙 박히는 목소리로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남식과 아웅다웅하며 선보이는 케미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터지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비킬라 역의 조엘
조엘은 정수철(정웅인)의 공장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이주노동자 비킬라 역을 맡아 ‘구수한 한국말’과 ‘현명함’으로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 같은 완벽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것은 기본이고, 오랜 시간 우정을 쌓은 수철에게 2시간째 쉬는 시간도 없어서 힘들다, 노동법 위반이다 등의 옳은 말을 하는 캐릭터를 특유의 차분한 연기로 살리며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더불어 수철의 딸 정효가 장학금을 받았다는 말에 선물을 해주고 싶다는 정감 가는 면모와 자식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꼬박꼬박 편지를 쓰는 자상한 아버지의 면모를 열연하며 ‘호감캐릭터’로 등극했다.
제작진 측은 “개성만점인 조연캐릭터들이 각각 자신의 ‘멋’을 제대로 살려준 덕분에 극에 유쾌함이 더해지고 있다”라며 “유수빈-오하늬-조엘이 펼쳐낼 흥미로운 사랑, 우정,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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